헤이워드 크로스웨이교회 청소년들이 19일 오후 노숙자들에게 불고기와 밥 등 따뜻한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어려운 이웃에 식사와 사랑의 화음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 오클랜드 노숙자에 합창음악 선사
크로스웨이교회는 식사대접
샌프란시스코 매스터코랄(단장 정지선)은 19일 오후 오클랜드지역 노숙자를 돌보는 오픈 도어 미션(Open Door Mission)을 찾아 힘들고 어려운 처지의 노숙자들에게 아름다운 화음의 성가로 위안을 안겨주었다.
이날 오후 6시30분부터 SF매스터 코랄 단원들은 김현씨 지휘와 원아정씨의 피아노 반주로 ‘오나의 자비로운 주여’’주 예수 내마음에 오심’ 등 찬송과 성가 6곡을 한국어 또는 영어로 불렀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여한 단원들의 사랑에 넘친 합창은 홀을 가득 메운 노숙자에게 위로와 격려를 느끼게 만들었다. 김현 지휘자는 “음악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자는 차원에서 노래를 불러주게 됐다”고 말했다.
송인섭 매스터코랄 이사장도 “힘들고 그늘진 삶을 살아가는 노숙자들에게 주님의 사랑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았으면 하는 뜻에서 연주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오후 헤이워드 크로스웨이교회(담임 민봉기 목사)청소년들은 70여명의 노숙자들에게 불고기와 밥 등 따뜻한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또, 크로스웨이교회 유스그룹 담당 데이빗 장 전도사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진정한 사랑을 알려면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장 전도사는 “크로스웨이교회는 매월 3번째 화요일 오후마다 4년째 노숙자들에게 식사를 대접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1989년 창립을 한 SF매스터코랄은 매년 정기연주회와 아울러 암환우와 911피해 참사자 돕기 등 자선음악회를 통해 주류사회와 이민사회를 잇는 가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합창단 연습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헤이워드감리교회에서 실시하고 있다. 웹: contact@sfmasterchorale.org
<손수락 기자>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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