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12년간 82명 질식사...82% 남학생 청소년
미 청소년들 사이에 유행하는 목조르기 놀이가 생명을 위협할 만큼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방질병통제센터(CDC)는 14일 연구조사 발표 결과 지난 12년간 목 조르기 놀이Choking Game) 때문에 적어도 8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전국 31개 주에서 이 놀이로 인한 사망사건이 보고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 결과 사망한 아이들은 11~16세 청소년들로 사망자의 87%가 남학생이고 상당수의 사망 아동이 혼자서 목조르기 놀이를 하다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목조르기 놀이는 잠깐의 환각상태를 위해 의도적으로 목을 조르는 것으로, 제때에 기도를 열지 않으면 뇌손상을 입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로빈 토블린 박사는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사망아동이 목 조르기 놀이를 하는지 몰랐다며 이번 연구서를 통해 자녀를 둔 가정에 목 조르기 놀이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CDC에 따르면 이 놀이로 인한 사망사건은 지난 1995~2004년 연 평균 3건에 불과했으나 2005년 22건, 2006년 35건으로 현저히 증가하다 2007년(10월까지)에 들어 9건으로 줄어들었다.CDC의 일리나 아리아스 박사는 이번 연구서는 목조르기 놀이를 보건문제로 인정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아동행동학적 연구를 통해 아이들이 이 같은 놀이를 즐기는 이유를 파악하고, 해결책을 마련하는 것이 다음 단계일 것이라고 말했다.
목조르기 놀이로 의심되는 아동들의 행동 유형은 다음과 같다.
◆’기절 놀이(Pass-Out Game)’, ‘스페이스 몽키(Space Monkey)’라는 단어를 써서 놀이를 표현할 때
◆ 이유 없이 눈이 지나치게 출혈 됐을 때
◆ 목에 이상한 자국이 있을 때
◆ 머리가 아프다고 할 때
◆ 스카프, 로프, 벨트 등이 침실 가구나 문고리에 묶여 있을 때
◆ 혼자 시간을 보낸 후 행동이 이상할 때
◆ 개 목걸이, 번지점프용 줄 등이 발견 됐을 때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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