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음식 축제코너.
뉴저지 레오니아 통신(손태야 통신원)
뉴저지 한인들에게 지난 2월 3일과 4일은 참으로 즐겁고 흐뭇한 주말이었다. 지역 내의 많은 한인들이 뉴저지 마운틴크릭 스키 리조트에서 설경 속에 색다른 즐거움을 맛보는 기회를 가졌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의 바람직한 겨울나기를 위해 뉴저지 한인회가 마련한 스키 대축제는 그야말로 올해는 특히 눈이 많이 와 더 특징 있는 눈꽃축제가 되었다.
이 행사는 2세들이 모처럼 야외에서 마음 편히 놀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기회도 되었지만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가족 간의 정을 돈독히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되기도 했다.
이 축제에 참가한 뉴저지 한인 가족들은 모두 마련된 행사를 마음껏 즐기면서 설경 속에 음력설 잔치를 즐겼다. 본 통신원의 경우도 당일 행사장인 스키 리조트까지 운행된 셔틀버스를 이용해 남편과 큰 아들 현우(대학원생)군과 막내아들 현승(9학년)군과 함께 1박 2일의 이번 스미국사회에 민족명절을 알리고 청소년과 가족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마련된 이 축제에서 인상에 남는 것은 눈 오는 날, 호텔 안에 설치된 야외사우나에서 하는 축제가 정말 환상적이었다. 목 밑으로는 뜨거운데, 코로는 숨 쉴 때 차가운 바깥바람이 들어와 너무나 특이했다. 또 스키장 한편에서는 청소년들의 풍물놀이와 열린 노래자랑 행사가 펼쳐져 젊은이들
이 기량과 지닌 재주를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한편, 한인들의 설맞이 잔치 겸 마련된 이 축제에는 수많은 타 인종들도 함께 어울려 행사를 즐겼는데 무대에 오른 참가자 중 절반이 타민족이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는 특히 한인 학부모협회의 부모들이 갈비와 우동, 김밥과 떡볶이, 그리고 넓적한 부침개로 야외장터를 풍성하게 마련, 서로 간에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
이날 축제에서는 행사 중간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소중히 다루는 모습이 특히 아름다웠다. 뉴저지는 작은 주이지만 많은 한인들이 살고 있다. 더불어 단체들도 많이 생겨 현재 문화단체, 이해관계가 얽힌 단체도 있다. 한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 일하는 한인기관도 생겨난다. 이번 축제를 보면서 느끼는 것은 이런 단체들이 교민들을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 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교민 한 사람, 한 사람을 든든히 지켜주는 그런 단체로 남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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