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페트-더 웨딩 익스피어리언스’라는 웨딩관련서적을 출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인 1.5세 이정은씨.
미 상류층에 사이에서 유명한 웨딩기획업체 ‘페트’의 사장이자 웨딩플래너이기도 한 이씨는 요즘 한 살 난 딸을 볼 시간도 없을 만큼 바쁘다. 이달에 출간한 첫 번째 책에 이어 내년 1월에 두 번째 웨딩 관련 서적도 낼 계획이기 때문.
이씨는 “‘페트-더 웨딩 익스피어리언스’는 지금까지 기획해온 웨딩 스토리를 토대로 쓴 것”이라며 “내년에 나올 책은 인물중심 스토리 보다는 체계적인 웨딩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결혼 참고 서적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 책과 함께 사업 확장 계획에 한창인 이씨의 목표는 ‘빠른 시일 내에 ‘페트’ 브랜드 라이센스를 취득해 웨딩에 쓰이는 초대장, 고급 그릇 및 잔 등도 판매하는 것‘이다. 최상류층만을 겨냥한 마케팅으로 성공한 이씨가 웨딩업계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계기는 바로 자신의 결혼을 준비하면서였다. 결혼을 앞둔 커플들은 돈을 투자한 만큼 특별한 결혼을 꿈꾸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던 것.
“예를 들면 결혼에는 꽃이 필요하니까 그냥 예쁜 꽃을 골라 놓는 식이었죠”라며 아쉬움을 나타낸 이씨는 “초대장부터 와인 잔, 꽃, 장소 등 세밀한 부분까지 고객맞춤 서비스를 하는 최고급 웨딩기획업체를 직접 운영해보고 싶었다”고 창업 동기를 설명했다.
꼼꼼한 성격의 이씨는 남편과 함께 곧바로 시장조사에 착수했고, 사업을 구상한지 1여년만인 지난 2002년 ‘페트’를 설립했다.
평균 25~100만달러가 드는 고가의 웨딩을 기획해 온 이씨는 현재 15건의 웨딩을 기획중이다. 그는 “보통 결혼 한 건당 최소한 3번의 현지답사를 한다”며 “평소에 여유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자녀들과 함께 출장 갈 때가 많다”고 말했다. 이씨는 남편 브룩씨와의 사이에서 아들 주드(한국명 장군, 4세)와 딸 아주어(한국명 복실, 1세)를 두고 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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