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으로 순수한 마음이 되살아 나기를 바랍니다.”
지난해 10월 서초동 대법원 맞은편에 흰 물결 ‘화이트 홀’을 개관한 윤학 변호사는 “한국 문화계가 대형화, 상업화를 지향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며 “공연예술의 뿌리가 되는 가곡과 실내악연주회 활성화에 기여하는 ‘화이트 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윤 변호사는 ‘화이트 홀’ 개관음악회에 뉴욕예술가곡연구회 서병선 회장을 초빙하는 등 가곡 보급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다. 윤 변호사는 “오페라는 화려한 종합 예술임에 분명하지만 타인의 이야기를 듣고 있다는 느낌인데 반해 가곡은 내 이야기를 듣고 있는 느낌이라 훨씬 더 친숙하다”며 “특히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던 유명 성악가들이 중창으로 가곡을 노래할 때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감동이 밀려 온다”고 밝혔다.
섬에서 자라 자연의 소리만한 순수함은 없다고 믿어 온 윤 변호사는 20여 년 전 뉴욕 방문길에 뮤지컬 ‘쇼군’을 본 후 공연예술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결국 순수함과 공연예술에 대한 열정으로 ‘화이트 홀’의 주인장이 된 윤 변호사는 “순수한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며 “화이트 홀은 인간의 순수가 숨 쉬는 공간을 지향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사문화영성 교양지 ‘월간 독자’ 발행인을 겸하고 있는 윤 변호사는 “‘월간 독자’ 영문판을 만들어 미국에 보급하고 싶다”며 “인간의 순수함을 전하게 될 ‘월간 독자’의 미국진출과 함께 한국에서 처럼 가곡보급에도 주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진수 기자>insulee@koreatiem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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