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뉴욕·뉴저지 일대 한인 장애인 단체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단체 간 화합을 도모하고 한인사회에 장애단체를 소개하는 대형 음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 콘서트는 뉴욕 일대 예술인들의 모임 ‘이놉(EnoB)’이 주최한 것으로 뉴욕과 뉴저지 밀알선교단, 코코(CoCo), 뉴욕 특수교육정보나눔터, 국제장애인 선교단 등이 참여한다.미 북동부 일대에서 장애인들을 위해 개최되는 행사로는 최대 규모로 예상되는 이번 콘서트는 장애를 안고 있는 어린이를 주 대상으로 하며 콘서트에서 마련된 기금은 뉴욕과 뉴저지 일대 장애 단체들의 사업 운영에 사용된다.
콘서트는 장애인들이 한 곳에 오래 집중하기 힘든 점을 감안해 장애인들이 무대 가까이에 와서 직접 악기 연주를 감상하고 악기를 만져볼 수 있게 하는 등 참가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반영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행사에 참가하는 단체들을 위해 별도로 부스를 마련, 콘서트 시작 전 각 단체들이 사업 소개 및 서비스이용에 대해 참가자들에게 홍보함으로써 장애인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평소 필요했던 서비스를 한 장소에서 소개받고 비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콘서트에 참여하는 코코의 전선덕 대표는 “한인사회에는 아직도 가정에 장애인 가족이 있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주위에 밝히는 것을 꺼려하는 가정들이 많다”며 “이번 콘서트를 통해 코코를 포함한 각 단체들의 서비스에 대해 소개받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뉴저지 밀알선교단의 이현호 목사는 “이번 콘서트는 뉴욕과 뉴저지 일대 한인 장애인단체들이 연합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동시에 장애인 축제의 날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콘서트를 기획한 이놉의 강태욱 대표는 “이놉의 멤버들은 줄리아드 음대 출신 등의 전문 예술인도 있고 의사나 웹디자이너, 비영리기관 관계자 등 음악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은 모두 어린이들을 돕는데 뜻을 함께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콘서트는 아직 구체적인 시일과 장소, 프로그램을 놓고 참가 단체들과 논의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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