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맥 프라이머리 결과
포토맥 프라이머리 압승으로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민주당 후보로서 탄탄한 선두의 자리를 굳히게 되었다. 오바마 후보는 지난 2월5일 수퍼화요일 이후 파죽지세의 상승세를 이어가면 8연승을 거두었다. 오바마 후보는 60%대 이상의 지지를 기록하면서 30%대에 머문 힐러리 측을 더블스코어 차이로 앞서 대의원수에서 처음으로 힐러리 후보를 앞서게 되었다. 수퍼 화요일서 일찌감치 공화당 후보로 자리를 굳힌 존 매케인 후보는 마이크 허커비 후보를 보수중의 보수라 불리는 버지니아에서 10%포인트 이상 차이로 따돌려 보수계의 지지를 확보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8개주 전승을 기록한 오바마의 파죽지세 공격.
오바마 후보는 이제 상대는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아니고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라고 선언했다. 포토맥 프라이머리 전승을 확신, 미리 위스콘신으로 날아간 오바마 후보는 12일 저녁 3개주 압승을 기념하는 연설에서 “다가오는 11월 본선거전에서 ‘부시 와 체니’를 정리하는 전략으로 나갈 것이다”고 민주당 후보로의 입장을 강조했다. 흑인유권자의 표쏠림 현상의 반직용을 은근히 우려했지만 포토맥 프라이머리 결과에서 백인들로 부터도 골고루 지지를 받은 것에 한껏 고무가 되었다. 오바마 후보는 수퍼화요일 다음으로 대의원수가 많이 걸려있는 3월4일의 텍사스,오하이오,로드아일랜드,버몬트 주 프라이머리에서도 압승을 자신했다.
■힐러리의 방어전
힐러리 캠프는 8연패로 대세론을 상실, 적잖이 동요하고 있는 눈치다. 경선이 시작되면서 힐러리 클린턴은 캠프를 일신하는 차원에서 남미계 패티 솔리즈 도일을 해임하고 영부인 당시 비서실장을 지냈던 ‘매기 윌리엄스’를 새로 기용했다. 이에 남미계가 발끈하고 있다. 그나마 캘리포니아와 아리조나, 뉴욕 등지에서의 승리는 전적으로 남미계의 전폭적인 지지였는데 캠페인 수장을 교체하면서 복병을 만난 것. 텍사스에서의 승리도 남미계가 관건임을 감안할 때 힐러리 측의 고민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당력 결집에 나선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가 드디어 민주당을 향해서 포문을 열기 시작했다. 민주당 후보들이 미국의 안보와 경제를 이야기 하고 있지만 믿을 수 있는 정책이 없고 그들은 경험도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명실상부한 공화당 후보로 이제부터는 본선거를 준비하겠다는 신호이다. 남부지역의 당내 정통보수층을 많이 우려했지만 바이블 벨트의 본산인 버지니아에서도 10%의 격차를 내면서 허커비를 따돌린 매케인은 초반에 비해서 훨씬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흥미포인트
3월4일 캘리포니아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텍사스 프라이머리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오바마의 돌풍, 텍사스 남미계 표의 향배, 흑인유권자의 표 쏠림 현상에 대한 백인유권자들의 반응, 흑인대통령을 용납하지 못하는 인종주의자들의 집단행동 소문 등 그야말로 2008년 미국대통령선거는 중반전을 넘으면서 영화 이상의 흥미를 보이고 있다.
<리치몬드= 김동석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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