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으로 “만물의 영원 회귀” 선보인다
북가주에서 활동중인 안무가 이자 전통 무용가 정혜란 씨가 주도하는“북가주 한국춤 연구회” 공연이 2월23일 (오후7시) College of San Mateo 극장 에서 열린다. ‘Eternal Korea(영원한 한국)” 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정혜란씨의 안무로 약90분간 펼쳐질 예정이다.
1부는 “Dance and spirit of death” 라는 제목으로 ‘인간의 시작과 끝’, ‘우주 만물의 소멸과 생성’, 있음과 없음, 이 모든 것 들은 연결고리에 의한 일체 라는 의미를 부여한 내용의 창작작품, 2부는 한국의 전통춤인 제27호 무형문화제로 지정된 ‘승무’를 비롯하여 ‘검무,’ ‘장고춤’, ‘소고춤’ ‘삼고무’를 선보인다.
한국적 춤의 깊이와 연륜, 테크닉을 이용한 다양한 작품을 선보여 미국주류 무용계에서 인정을 받고 있는 정헤란씨는Alliance for California Traditional Arts 와 Silicon Valley Community Foundation 에서 그렌트를 받아 이번 공연을 성사시켰다. 한국춤에 바탕을 둔 새로운 창작 무용을 선보이게 되는 이번 공연은 전문 무용수와 아마추어 18명이 출연하며, 이 지역에서 보기드문 공연이 기대되고 있다.
이번 공연을 위해 4개월 가량 피땀흘려 준비해 왔다는 정혜란 씨는 “모든 것은 영원하며, 죽음조차도 끝이 아니고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다는, 삼라만상의 영원회귀와 연결고리를 이번 공연에서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있다.
5살때부터 무용을 시작한 정혜란씨는 이대 무용과, 대학원을 거쳐 국립 국악고 무용 교사를 역임했으며 인간문화재 이내방 선생으로 부터 살풀이 승무를 이수받은 뒤 이후 20여년간 한국 대학 강단에서 안무와 춤을 강의해 왔다.
“춤은 신체의 움직임을 통한 감정을 나타내는 수단”이라는 정 씨는 “한국 춤은 한을 기쁨으로 승화시킨 독특한 예술이며 서양 예술과 비교해 한치의 손색없는, 세계적으로 자랑할 만한 문화 유산”이라고 강조하고 이번 공연을 통해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한국춤의 진수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출연진은 정혜란, 정기숙, 에스더 리, 이은순, 이연경, 이연진, 레스미스, 장진원, 전태자, 고문순, 조선덕, 손정옥, 박정연, 엄난희, 에이미 한, 마야로톤, 조이김, 엘리샤 송 등이며 티켓 Adults $15, Seniors/Student $12, 문의는 650-307-6580로 하면된다.
*일시 : 2월23일(토), 오후 7시 *장소 : College of San Mateo Theater(1700 West Hillsdale Blvd. San Mateo,)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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