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브롱스 포담의 한인운동화 판매점에서 총격을 받고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던 팀 김 군의 유가족<본보 2월5일 A1면>들은 5일 오후 임종예배를 갖고 김 군의 사망처리 수순을 밟았다.
안찬수 뉴욕시민교회 담임목사가 인도한 이날 임종예배는 유가족들의 뜻대로 김 군의 장기를 기증하기 위해 산소호흡기를 떼지 않은 상태에서 실시됐다. 병원 측은 6일 오전 중 장기기증을 위한 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후 김 군의 시신은 플러싱에 위치한 제미장의사에 옮겨져 장례식을 치를 예정이다.
김 군의 고모부 이수일 씨는 “이번 장기기증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유가족들이 팀의 죽음을 고귀한 이웃사랑으로 승화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라며 “가족들의 이 같은 결정에 의료진들도 감동해했다”고 말했다.
김 군은 뉴욕시민교회의 장로인 아버지 김은종 씨와 어머니 김은숙 씨의 3남 1녀 중 차남으로 실제나이는 당초 알려진 21세가 아닌 17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일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체포됐던 흑인 남성이 기소됐다.
뉴욕시경(NYPD)은 브롱스 1660 크로토나파크 이스트 4B에 거주하는 44세 흑인 남성 제임스 잭슨을 2급 살인 미수와 폭행, 총기 소지, 총기 범죄 사용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김노열·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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