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면 세계 각국의 자동차협회와 단체 그리고 유명 자동차 잡지들은 ‘올해의 베스트’ 차량을 선정해 일제히 발표한다. 올해도 소형차부터 대형 4x4 트럭까지 수많은 차량들이 우수차량으로 선정되어 언론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올해 각종 ‘베스트’상을 수상한 차량들을 알아본다.
1천대당 고장 단 1대꼴
▲BMW SAV X3
<황금천사상>
유럽 최대 자동차협회인 ADAC는 이 단체의 최고상인 2008년 ‘황금천사상’으로 BMW SAV X3를 선정했다.
BMW는 최근 X3가 ‘품질’부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고 밝히면서 또한 자사의 1시리즈와 미니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BMW는 ‘품질’부문에서만 그룹의 3개 모델이 4위 안에 들게 됐다. ADAC 조사에 따르면 X3의 경우 고장사례가 1,000대 당 1대 이하를 보였으며 미니 등 다른 BMW 모델들도 타 브랜드에 비해 고장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BMW그룹의 노버트 라이트호퍼 회장도 ADAC가 선정한 ‘2008년의 인물’로 뽑히며 황금천사상을 받았다. 그는 2006년 BMW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이래 경영전략으로 최대의 효율성과 최고의 품질에 초점을 맞춘 점을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전자식 주행안전 탁월
▲인피니티 EX35
<가장 안전한 차>
소비자들이 가장 안전한 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매년 ‘가장 안전한 차’를 뽑고 있는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올해 베스트 CUV’로 인피니티 EX35를 선정했다.
EX35는 IIHS가 실시한 차의 정면, 좌우, 후면 등 충돌테스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장착되어 있는 전자식 주행안전장치 역시 상을 받는데 한 몫을 했다.
주행안전장치가 탑재된 차량은 운전자가 예상치 못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차를 조정할 수 있는데 치명적인 차량 충돌사고의 위험을 반으로 줄여줄 뿐 아니라 전복사고의 위험도 약 80%까지 줄여준다.
작지만 고출력·고연비
▲폭스바겐 골프
<베스트 스몰 패밀리카>
영국 자동차전문지 ‘왓카’는 레이저 용접을 기본으로 한 뛰어난 안전성과 적재공간의 활용도 등에 높은 점수를 주면서 골프 1.4 TSI를 ‘베스트 스몰 패밀리카’로 선정했다. 또한 같은 폭스바겐의 이오스 2.0 TSI를 2008년 ‘베스트 오픈탑 카’로 뽑았다.
골프의 TSI 엔진은 터보차저에 수퍼차저를 장착한 트윈차저 엔진으로, 크기는 작지만 고출력과 고연비를 자랑하면서 이 상을 수상했다.
10명의 언론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이오스의 혁신적인 CSC(쿱-선루프-컨버터블) 루프 시스템은 간단한 스위치 조작을 통해 단 25초만에 변신이 가능한 최신 기술과, 트렁크까지 이어진 아치 형태의 우아한 디자인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오픈카의 미학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오프로드 주행력 독보적
▲디스커버리3
<올해의 4x4>
4륜구동 SUV를 전문으로 다루는 자동차 매거진 ‘플래닛 4x4’는 랜드로버의 디스커버리3을 ‘올해의 베스트 4x4’로 선정했다.
디스커버리3은 실용성, 디자인, 오프로드 주행능력 등에서 독보적인 실력을 인정받아 1,000점 만점에 819.4점을 획득해 총 36개 모델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경쟁모델 중 가장 넓은 적재공간, 3.5t에 이르는 견인력, 다양한 각종 크기의 수납공간을 자랑한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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