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많이보면 설교 잘 할 수 있습니다”
“설교를 잘하는 비결은 성경본문을 한없이 많이 보는것입니다.”
샌프란시스코 사랑의 교회(담임 이강일 목사) 신년 말씀 축제 강사로 초청을 받아 이곳에 온 서울내수동교회 원로 박희천 목사(82)는 “한국 교회 목회자들이 성경을 잘알지 못하고 본문 해석을 제대로 못하는 설교가 많다”고 지적한후 설교를 잘 할려면 성경을 많이 읽어야한다고 말했다.
25일 저녁 사랑의교회 이강일 목사 사택에서 기자를 만난 박희천 목사는 “성경 본문을 읽지않고 엉뚱한 짓 해봐야 소용없다”면서 성경을 많이 읽을것을 거듭 강조했다.
서울 총신대학교 설교학 교수로 28년 재직 한 박 목사는 “한국 교회의 설교에 문제가 많이있지만 자동차가 고장 원인을 알아야 고칠 수 있듯이 설교에 왜 문제가 생겼는지 원인을 몰라 큰 일”이라고 말했다.
25일 첫날 집회를 앞두고 인터뷰를 가진 박 목사는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교인들에게 바로 전해야하는 책임을 맡았기에 성경해석을 바로해야한다”고 말했다. 서울 내수동교회에 23년간 시무하다가 98년 은퇴한 박 목사는 “성경의 풍유적 해석은 잘못이며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목사는 사역중에도 설교에 가장 역점을 두었다. “내수동교회에는 안산과 일산등 먼곳에서 찾아온 성도들이 많았다”면서 나하나만을 믿고 찾아 온 신자들에게 설교하나만은 만족시켜주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고려신학대학원과 미국웨스트민스턴 신학대학원에서 공부를 한 박 목사는 일선목회를 하면서도 28년간 총신대 신대원에서 설교학과 히브리어을 가르쳤다.
박 목사는 설교로 양때를 만족 시켜주자는 것이 목회 신념었다고 밝혔다. 그는 신학자나 목회 연조가 높은 목사도 성경 해석을 바로하지 못해 탄식이 나올 정도라고 말했다.
목회에 대해 질문하자 박 목사는 서울 시내에서 1,000여명 교인을 못모았으니 목회자의 실패자”라고 전제한후 93년 당시 30대이하가 63%를 차지하는등 청년,대학생들이 늘어 기뻤다고 말했다. 98년 은퇴당시 820며명 교인이 현재는 900여명 정도라고 밝히고 동교회 출석원인을 확인해 본 결과 설교 때문임을 알았다고 말했다.
오정현 목사(사랑의 교회), 송태근목사(강남교회), 김낙준 목사(열린교회),박성규 목사(부산 부전교회)등이 내수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박 목사의 영향을 받았다. 오정현 목사는 “ 박희천 목사는 일생을 성경을 붙들고 살면서 자신에게 진실한 목회자상을 심어주신분”이라고 성경강해 추천사에서 쓰고있다. 오정현 목사는 대학재학중 동교회 청년 대학부를 맡아 활동했었다.
80세가 넘은 나이에도 건강한 모습의 박 목사는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나 심령의 근심은 뼈를 상하게 한다”는 성경구절을 인용,성경을 보면서 늘 즐겁게 생활하는 것이 건강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최근 성경강해서 ‘사무엘 하’를 펴내기도 한 박목사는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신,구약 강해서를 계속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수락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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