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익 인비테이셔널 하루 전날
뷰익 인비테이셔널에 참가할 예정이던 골프 캐디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3일 교통사고로 숨졌다.
짐 퓨릭과 리치 빔, 타미 아머 3세등의 백을 멘 바 있는 베테랑 캐디 스티브 듀플란티스(35)는 이날 새벽 델마지역에서 중앙분리대를 건너가려다 달려오던 택시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듀플란티스는 이번 대회에서 에릭 액슬리의 캐디로 나설 예정이었다.
듀플란티스는 자유분방한 성격과 사생활로 유명했고 파티를 즐기다 종종 다음날 아침 티타임에 맞추지 못해 늦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의 캐디로서 능력이 워낙 뛰어나 그를 고용한 선수로부터 용서받은 경우가 많았고 그로 인해 동료들로부터 ‘파이어(해고당하는 것을 의미)’에 대한 내성이 뛰어나다는 의미로 ‘석면(Asbestos)’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는 퓨릭이 젊었을 때 그와 호흡을 맞추며 4번이나 우승했으나 결국은 툭하면 늦게 나타나는 것을 참다못한 퓨릭에게 해고됐다.
그와 호흡을 맞췄던 베테랑 골퍼 아머는 “그는 뛰어난 캐디였고 자기 일에 매우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그는 파티생활이 너무 과했고 나는 여러번 그에게 절제하라고 조언했다. 지난 2003년에는 ‘생활패턴을 바꾸지 않으면 비극적으로 죽게 될 것”이라고까지 말했었다”며 그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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