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수학·영어실력 전국 최하위권
1인당 교육비도 평균보다 1,900달러 적어
캘리포니아주 교육에 비상이 걸렸다.
교육평가 전문기관인 ‘교육연구센터’(EPE RC)가 미 전국 50개 주를 상대로 조사한 초중등교육 평가결과 캘리포니아주는 총점 73.4점, 평점 C로 하위권인 35위권으로 나타나 주 차원의 교육여건 개선 노력이 절실한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초등학생의 수학과 영어 실력은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으며 학교 재정면에서도 학생 1인당 교육투자액 순위에서 46위로 조사돼 교육재정 확충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ERC와 교육 전문지 ‘에듀케이션 위크’지가 지난 9일 공동 발표한 ‘퀄리티 카운츠 2008’ 조사보고서는 50개 주와 워싱턴 DC 등 미 전국의 K~12학년 교육 전반을 ▲성공기회 부여 ▲K-12학년 학업성취도 ▲표준 및 평가 ▲학교재정 ▲교사의 질 ▲진학준비 등 6가지 인덱스로 측정, 평가했다.
이 결과 캘리포니아주는 성공기회 부여 C, 학업성취도 D, 표준 및 평가 A-, 진학준비 C-, 교사의 질 C-, 학교재정 D+로 총점 73.4에 전국순위 35위로 나타났다.
성공기회 인덱스의 평가대상으로 포함된 4학년 초등학생의 영어실력은 22.9점으로 전국 평균 31.7보다 크게 낮아 전국 48위로 평가됐고 4학년 초등학생의 수학의 경우 29.7로 전국 평균치인 38.6을 크게 밑돌아 전국 45위로 평가됐다.
교육 재정면에서도 캘리포니아주는 전국 평균치에 훨씬 미치지 못해 바닥권 수준으로 조사됐다.
학생 1인당 투입되는 평균 교육비 전국 평균은 8,973달러였으나 캘리포니아주는 7,081달러로 평균액수에 비해 1,900달러가 낮아 전국 46위로 조사됐고 평균액수 이상 교육 비용이 투입되는 학생 비율은 3%에 불과해 전국 47위였다. 또 주정부의 세수입 대비 교육재정 투입비율은 3.3%로 전국 37위로 조사돼 주 정부 차원의 교육재정 증액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 결과 뉴욕주가 총점 84.9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교육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매서추세츠주, 메릴랜드, 뉴저지, 버지니아 순으로 조사돼 평점 B를 받은 13개 주 중 8개 주가 미 동부지역에 집중되어 있었다.
반면 최하위권은 워싱턴 DC가 총점 68.1로 평점 D를 받아 51위로 조사됐다. 네바다, 네브래스카, 미시시피, 오리건, 아이다호 등 6개주가 평점 D를 받아 미 전국에서 교육여건이 좋지 않은 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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