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머 프로그램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미리 다양한 프로그램 내용들을 파악해, 자녀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이달 중순 접수 시작, 3월에 마감
일부 대학은 추천서·성적표 요구
대입 지원 입학사정때 도움되기도
요즘 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고민이 생겼다. 다름 아닌 각 유명 대학에서 실시하는 ‘서머 프로그램’ 신청이 이달 중순부터 시작되기 때문이다.
학부모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것은 역시 아카데미 분야(pre college)다.
무엇보다 12학년이 됐을 때 대학지원 때 서머 프로그램 참가 기록이 입학 사정 과정에서 적지 않은 도움이 되는데다, 대학에서 배울 과목을 미리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10주가 넘는 긴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고, 자기 개발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이 프로그램의 좋은 점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학부모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이 적지 않다.
우선 프로그램 내용을 정확이 이해해야 한다. 유명 대학이라고 아무거나 선택했다가 나중에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는 만큼 자녀가 앞으로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공부하고 싶은지를 먼저 알고, 그에 맞는 것을 골라야 한다. 또 대학마다 신입생 선발 과정에서 원하는 서머 프로그램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자녀가 원하는 대학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함께 신청방식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프로그램에 따라 어떤 대학에서는 추천서와 성적표 등을 요구하는 데다, 무조건 신청했다고 곧바로 참가가 확정되는 것이 아닌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밖에 학문적 성격 외에 특정국의 언어를 배울 수 있는 해외연수 등 서머 프로그램은 다양한 내용을 갖추고 있어 자녀에게 맞는 것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마감은 학교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3월 중순께면 끝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지금부터 미리 준비해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며, 거리가 먼 곳에 보낼 경우 수강료 외에 항공료 등 재정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이 문제도 충분히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상목 기자>
sangmok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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