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E “단전피해 신고를” 요망
지난 주말 북가주 등 가주 전역을 할퀸 폭풍우의 세력이 완전 약화됐다.
베이지역 등 북가주는 거의 전역에 온종일 가랑비와 간헐적 소나기를 뿌린 10일(목)을 고비로 평년기온과 평년날씨를 되찾아 이번 주말부터 흐렸다 갰다 반복되는 날씨가 다음주 중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국립기상대가 10일 예보했다.
특히 12일(토)과 13일(일) 주말 이틀동안 북가주 전역은 일부 산간지역과 해안지역을 제외하고 비교적 따스하고 맑은 날씨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하루하루 기온은 지역별로 날짜별로 약간 편차가 있으나 대체로 최저 40도대 중반, 최고 60대 초중반으로 비교적 포근할 것이라고 기상대는 내다봤다. 최근 휘몰아친 폭풍우 뒤끝의 평균기온 회복은 바람이 잠잠해진 것과 맞물려 체감온도를 실제보다 더 높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PG&E측은 지난 4일 폭풍우로 단전된 지역에 대한 복구작업을 거의 완료했으나 약 600단위(가구 및 업소)에 대한 공사는 9일 오후 10시 현재 마무리되지 않았다. 단전지역은 소노마카운티 약 500가구, 로스 가토스 42가구, 웨스트 마린 43가구, 이스트베이 15가구, 산마테오 카운티 2가구 등 주로 산간지역 건물들로 집계됐다.
이번 폭풍우로 48시간 이상 단전된 가입자들에게는 PG&E 안전망 프로그램에 따라 25달러 내지 100달러의 피해보상을 받을 수 있다. 관련문의는 (888)-743-4743번으로 전화하거나 웹사이트(www.pge.com/customer_service/safety_net.)를 이용하면 된다.
예고된 피해보상액보다 많은 손해를 입었다면 PG&E를 상대로 개별적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으나 폭풍우 관련 단전과 관련해서는 회사측이 변상책임을 지지 않는 것으로 돼 있어 정밀한 사전검토가 필요하다.
소송관련 문의는 PG&E (800) 743-5000번으로 전화하거나 웹사이트(links.sfgate.com/ZBZH)를 참고하면 된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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