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씨는 누구
구랍 31일 경찰 총에 맞아 사망한 마이클 조씨는 조용하고 말이 없는 성격이지만 장애우 봉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등 심성이 곱고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였다고 주변 사람들은 2일 전했다.
조씨는 지난해 초부터는 한 장애인 봉사단체에 자원봉사를 자청, 장애우들을 섬기며 봉사해 온 학생이었다. 조씨는 지난 9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이 단체 주말학교에 참석해 장애우들과 시간을 보냈다.
특히 조씨는 휠체어를 타는 한 학생을 맡아 그 학생이 좋아하는 음식이나 취향 등도 자세히 파악하고 있을 정도로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전달하는 마음 따뜻한 청년이었다고 이 단체 관계자들은 입을 모았다.
대학에서 전공한 미술 실력을 살려 어린 학생들에게 그림을 가르치는 일도 해왔다. 지난 가을 직장을 구하면서부터 일이 바빠져 자원봉사를 하던 봉사단체에도 약 3개월간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태였다.
조씨와 같이 자원봉사를 한 적이 있다는 한 지인은 “장애우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선교회에 나와서 봉사했으며 말은 별로 없었지만 아이들과 잘 어울렸던 친구”라고 회상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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