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미 판매량 21% 껑충
내년에는 정상자리 오를듯
랩탑의 인기가 데스크탑의 선호도를 넘어설 추세다.
시장분석가들은 지난해 미국에서 3,160만대의 랩탑이 판매돼 2006년에 비해 판매가 21% 늘었다고 밝혔다. 아직 같은 기간 3,500만대가 팔린 데스크탑을 따라잡지는 못했지만, 데스크탑 판매는 오히려 4% 줄었다. 미국에서는 올해 랩탑 시장이 데스크탑 시장 규모를 넘어서고, 전 세계 전체로도 2009년이면 랩탑이 데스크탑 판매대수를 능가할 전망이다. IDC사는 2011년에는 랩탑이 전체 PC시장의 66%, 소비자 PC시장의 71%를 장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아마존닷컴에 따르면 지난 연말시즌 이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 가장 많이 팔린 20종류의 컴퓨터 중 16가지가 랩탑인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올해에도 랩탑 구매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해 4,000대의 컴퓨터를 구매하면서 이 중 60%를 랩탑에 할당했던 BNSF 레일웨이사의 제프 캠벨 CIO는 “각종 케이블 때문에 골치가 아픈 데스크탑에 비하면 랩탑은 완전히 새로운 세계”라며 랩탑 예찬론을 펼쳤다.
이같은 변화는 기술의 발전과 이로 인한 가격인하 덕분에 가능했다. 커피샵, 도서관, 비행기, 거실등 장소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과거에는 데스크탑에 비해 성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이제는 별 차이가 없다는 게 업계의 설명.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장소가 많아진 것도 랩탑 인기 상승의 주요 원인이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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