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송년모임을 펼친 장애인들이 한해를 마감하여 아쉬움에 손을 흔들고 있다.
장애인·재활 청소년 “우린 하나”
나눔선교회·종려교회·밀알선교단 등 합동 송년회
고민 나누고 서로 도울 방법 찾는 계기
음식·선물 등 후원-봉사자들 섬김도 마음 ‘훈훈’
‘함께 하면 풍성해집니다’
한해의 끝자락에서 감사와 감동의 특별한 송년모임이 열렸다. 장애인 봉사를 하는 종려교회와 GF선교회, 남가주 밀알선교단과 마약·알콜 청소년들의 재활을 돕는 나눔선교회가 지난 27일 차이나타운 인근에 있는 ‘또 감사교회’에서 함께 2007년 송년모임을 펼친 것이다.
이날 모임은 ‘또 감사교회’ 입구에 붙어 있는 포스터에 쓰여진 ‘함께 하면 풍성해집니다’는 문장을 그대로 보여준 행사였다. 송년모임을 위하여 장소를 기꺼이 제공한 ‘또 감사교회’는 40여명의 교인들이 출동, 음식을 준비하고 교회를 방문한 장애인들과 청소년들을 기쁨으로 맞이했다.
본래 종려교회와 나눔선교회, 남가주 밀알선교단은 매달 마지막 화요일에 ‘밝은 예배’라는 이름으로 만남과 교제를 이어오고 있는데 올해 송년모임에는 GF선교회도 연합, 행사가 더욱 풍성해졌다.
각 단체들의 개인 후원자들과 업체들도 각종 선물을 제공, 선물보따리를 받아든 장애인들과 청소년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자원봉사를 자청한 나성순복음교회 젊은이들의 ‘섬김’도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남가주 밀알선교단의 이영선 단장은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길과 후원으로 올해도 송년모임을 잘 치를 수 있었다”면서 “따뜻한 마음들이 아름답게 모여진 이곳이야 말로 아름다운 나눔의 현장”이라고 설명했다.
나눔선교회 김영일 목사는 “선교단체가 네트워킹을 형성하여 정기 모임을 갖는 것은 서로의 사역을 이해하고 서로가 서로를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다”면서 “후원하시는 분들도 많은 단체를 함께 도울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 타 선교회 친구들을 만나 반가웠다는 나눔선교회 이지니(25)씨는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참석했는데 선물도 받고 즐거웠다”며 밝게 웃었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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