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최다 유입 주는 캘리포니아
한 해동안 23만3,810명 늘어나
미 전체인구 내년 1월1일 “3억314만명”
올 한해 동안 증가한 미국 인구에서 이민자들이 차지한 비율은 10명 중 약 3.5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센서스국은 27일 2007년 7월1일까지 집계한 인구증감 보고서를 통해 올 한해 증가한 미국 인구는 이민자 103만명을 포함해 286만명이며 올 한해 가장 많이 인구가 증가한 주는 텍사스, 이민자가 가장 많이 유입된 주는 캘리포니아, 가장 가파른 인구 성장률을 기록한 주는 네바다라고 발표했다.
가장 많이 인구가 불어난 텍사스주는 49만6,751명이 출생과 이민 등을 통해 새롭게 유입됐으며 캘리포니아주가 30만3,343명, 그리고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조지아주가 20만2,670명의 순으로 집계됐다.
신규 이민자 유입이 활발한 주는 ‘이민자들의 천국’인 캘리포니아주가 23만3,810명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뉴욕주가 11만1,607명, 텍사스주가 10만9,086명의 순으로 조사, 이민자를 동력으로 하는 전통의 이민 강세 지역임을 또다시 입증해 보였다.
인구 증감률은 전체적으로 예년보다 낮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네바다주가 2.9%의 인구 증가를 보여 1위를 차지하고 애리조나, 플로리다주 등이 뒤를 이었으나 인구 증가율이 3% 밑으로 하락, 예년보다 인구 성장이 지체됐다.
연방센서스국은 특히 인구 이동의 추이와 관련해 북동부와 중서부에서 모두 56만명의 인구가 줄어든 반면 주로 남부지역으로 인구 유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전체 인구는 2008년 1월1일을 기준으로 예년보다 0.9% 늘어난 3억314만6,284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8초마다 신생아가 등록되고 있으며 11초마다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민자들은 30초마다 한 명꼴로 미국 인구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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