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모습 LA서 보여줬지요”
72세 경기여고 한국동문 12명, 송년회서 무용 선사
“미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한국의 정서를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한국 전통무용을 배운 한국내 동문들이 미주지역 동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태평양을 건너왔다.
경기여고 43기 동창들이 바로 그 주인공. 멀리 바다건너 살고있는 친구 및 선후배들 앞에서 멋진 공연을 펼쳐보이기 위해 미국에 온 이들 12명은 지난 9일 윌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경운회’(경기여고 동문회) 송년 모임에서 화관무와 청춘가, 아리랑 등을 선보여 행사장을 가득 메운 300여 동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올해 72세의 동창생 12명이 한국무용을 배우기 시작한 것은 2년 전. 한국의 경운회 산하 무용반을 통해 한국 무용을 배우기 시작했는데 뒤늦게 한국의 미와 정서에 눈을 뜬 것.
지난해부터 ‘미국 친구들 보러가자’며 특별 연습에 돌입, 갈고 닦은 실력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이들은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동문회 행사에 이어 9일 LA에서 열린 송년모임에도 참석하는 강행군을 펼치는 노익장을 과시, 한참 어린 후배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12인 멤버 중 한 사람인 유선진(72)씨는 “일흔이 되어서 비로소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게 됐다. 미국 친구들은 한국의 미를 자주 접하지 못할 것 같아 직접 와서 보여주고 싶었다”며 “동문들이 반가워하고 대접도 잘 해줘 너무 고맙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했다.
<김동희 기자>
한국에 사는 72세 동갑내기 동문들이 지난 9일 윌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경기여중·고 동문회 송년모임에서 우아한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이승관 기자>
대전상고
남가주 대전상고 동문회는 지난 8일 JJ그랜드 호텔에서 2007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이날 모임에는 20여 동문 및 가족들이 참석, 정해년 한해를 돌아보며 희망찬 새해를 맞을 것을 다짐했다. 동문들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연세대 의대
연세대 의대 남가주 동문회(회장 장덕민)는 지난 9일 윌셔그랜드 호텔에서 2007 송년모임을 갖고 학창시절 추억을 되살리며 동문간 친목을 다졌다. 이날 모임에는 200여 동문들이 참석했다. 동문들이 신나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이은호 기자>
창덕여고
남가주 창덕여고 동문회(회장 안정희)는 지난 9일 가든스윗 호텔에서 200여 동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7 송년의 밤 행사를 가졌다. 동문들은 오랜만에 만난 정든 얼굴들과 못다한 학창시절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문들이 들뜬 표정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하은선 기자>
광산 김씨 종친회
남가주 광산 김씨 종친회(회장 김용석)는 지난 8일 만리장성 식당에서 송년모임을 개최했다. 이날 모임에는 92세 노인부터 갓 태어난 신생아까지 3대에 걸친 종친 100여명이 참석, 정해년 한해를 돌아보며 우의를 다졌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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