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들러와 함께 밤 할러데이 모임에 참석할 때는 재킷과 바지 안에 잠옷을 입혀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아이가 졸리면 겉옷만 벗기고 잠시 그 집에서 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저녁 모임에 토들러 데려갈 때
할러데이 시즌을 맞아 2~3세난 토들러와 함께 친지 집에 초대받아 저녁식사를 하고 그 집에서 늦게까지 놀아야 한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1. 집 떠나기 전 찬찬히 그리고 꼼꼼히 챙긴다
초대해 준 호스트에게 아이가 자유롭게 놀 수 있는 방이나 덴이 있는지 문의한다. 날씨가 춥다면 재킷과 바지 안에 파자마를 미리 입혀 놓는다. 그래야 늦은 밤 아이가 졸리면 겉옷만 벗기고 편하게 남의 집에서 재울 수 있다. 모임이 끝난 후 깨워서 데리고 나올 때도 겉옷만 다시 입히면 된다.
2. 아이 보는 시간을 배우자와 친구 간에 잘 분배한다
모임에 참석하면서 동시에 아이에게서 계속 눈을 떼지 못하고 관심을 쏟아야 한다면 이 또한 이중부담이다. 배우자나 혹은 친구끼리 시간을 미리 안배해서 한 사람이 아이 보는 시간을 따로 마련한다. 확실하게 책임지는 사람이 있어야만 마음 편하게 어울릴 수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대화는 진부해지고 상투적인 문구들이 마치 녹음기가 계속 돌고 있는 것처럼 지루하게 반복되기 쉽다. 마음이 온통 아이의 안전에만 쏠려 있다면 말이다.
3. 아이의 음식을 가지고 간다
작은 용기 안에 아이가 평소에 즐겨먹는 파스타, 요구르트, 애플소스 등을 담아간다. 호스트가 진수성찬을 차렸다고 해도 아이 입맛에 맞지 않아 식사를 거부한다면 아이는 배가 고파 계속 칭얼대기 쉽다. 남이 차려준 음식을 아무거나 맛있게 잘 먹으려면 아직 조금 더 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아직은 세상이 아이자신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을 어찌하겠는가, 맞춰 줄 수밖에.
4. 아이를 바쁘게 만든다
아이를 한가하게 놓아두면 친지 집에 있는 유리 상자 안의 컬렉션 장신구가 깨어질지도 모른다. 호기심 많은 아이가 가만히 놓아둘 리 없기 때문이다. 이런 소란을 방지하려면 별도의 방에서 아이가 볼 수 있는 비디오테입, 장난감, 컬러링 북 등을 준비해 간다. 호스트가 괘념치 않는다면 아이에게 냅킨을 테이블에 올려놓게 하거나 음식 수레를 함께 끄는 등 아이를 파티와 일에 동참시키는 것도 바쁘게 만드는 요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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