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지만 소중한 겨울 휴가가 있는 12월, ‘드 영 뮤지엄’에서 기획한 다양하고 풍부한 볼거리를 찾아 나서 보자.
‘드 영 뮤지엄’에서는 12월 한 달 간, 중앙 아메리카 및 남 아메리카, 태평양 연안, 아프리카 일대에 이르는 광할한 지역의 다양한 예술품들을 위한 작품전을 기획, 전시하고 있다. 17세기로부터 21세기에 이르는, 각 대륙의 다양한 방식으로 재현된 풍부한 미의식을 감상함으로써, 문화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여기, 가장 눈에 띄는 두 전시회를 소개한다.
The Sculpture of Louise Nevelson: Constructing a Legend
먼저, 11월 개막하여 1월 13일까지 계속되는 ‘루이즈 네빌슨’의 조각전을 찾아보자.
1988년 타계한 네빌슨(1899-1988)의 명성에 걸맞는 초대형 전시회인 이번 조각전은, 그녀의 목각 조각상과 프레임 웍이 모두 전시될 뿐만 아니라 결혼과 모성애, 죽음, 여성성, 기억에 대한 철학적 수고와 자신의 배경인 유태문화 전반을 기반으로 한 미학적 재현 모두를 감상할 수 있다. 버려지고 잘려난 나무의 가지와 목재의 귀퉁이들을 활용하여 창조해낸 강렬한 흑백과 황금의 목조 조각품들은 전후 미국의 복고주의 열풍의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그녀의 작품 70여 점을 만날 수 있는 초대형 조각전을 놓치지 말자
For Tent and Trade: Masterpieces of Turkmen Weaving
12월 15일 개막하는 ‘For Tent and Trade: Masterpieces of Turkmen Weaving’ 에서 투르크인들의 양탄자 마스터 피스와 생활 용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터키메니스탄을 비롯, 아프가니스탄과 북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의 오아시스와 고원 등지에서 수집된 러그와 생활 용품들은 현지인들의 삶과 체취가 그대로 묻어있어 상업적인 목적으로 생산된 말끔한 양탄자들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진솔한 삶의 풍미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FAMSF에 의해 25년 간 수집된 작품 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타문화를 포용하는 우리 정신의 깊이를 약간 확장해 보는 일로 2007년 한 해의 마감을 준비해도 좋을 것이다.
Information
시간
화-목, 토-일요일: 9:30 am-5:15 pm
금요일: 9:30 am-8:45 pm
월요일은 휴관
입장료
$10 성인
$7 시니어
$6 살 , 13?17 살, 학생
Information
Golden Gate Park
50 Hagiwara Tea Garden Drive
415.750.3600
www.deyoungmuseum.org
415.750.7645 (voice) or 415.750.3509 (TTY).
<정영화 기자> drclara@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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