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은 목사(왼쪽)와 프랭크 잭슨목사가 지난 3일 열린 한,흑 추수감사절 연합 예배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제16회 한,흑 추수감사절 연합 예배 설교문
이글은 지난 3일 오클랜드 밀스그로브 처치에서 열렸던 한,흑 추수감사절 연합 예배시의 한상은 목사의 설교문이다. 이날 한 목사의 한국어 설교를 프랭크 잭슨목사가 영어로 통역하여 설교를 했다.
여기 계신 프랭크 잭슨( Frank Jackson)목사님과 저를 사람들이 쌍둥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긴 모습으로 보면 쌍둥이란 말은 당치도 않습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즉 영의 눈으로 보면 우리가 쌍둥이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아버지의 같은 자식들입니다. 우리는 서로 형제라고 부릅니다.
우리도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을 전파하고 설교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생각하는 것도 꽤 비습합니다.
우리 두사람은 환경적으로 보나 역사적 전통적으로 보나 매우 다른 배경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우리 두사람이 나온 두민족은 소수민족으로서 어두웠던 민족적인 역사를 가졌고 타 민족의 압박속에서 서름을 당했고 가장 기본적인 인권조차 박탈당하고 산적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심이 높고 그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 온 민족입니다.
15년전 LA에서 있었던 폭동으로 한인과 흑인들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을때에 이지역 한인과 흑인들은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해서 두민족의 화해를 위해서 나섰습니다. 당시 한인교회와 흑인교회는 한인사회와 흑인사회를 화해하게 하는 역할을 했을 뿐 아니라 두 사회를 계속 연결하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러한 형식적인 연락관계만으로 만족하지 않는가 봅니다. 하나님은 이 두종족간에 하나의 공동체를 만드시기를 원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이 사랑의 공동체를 어떻게 만들것인가를 우리가 함께 봉독한 말씀에 의거해서 함께 생각해 보겠습니다.
오늘 봉독한 말씀은 초대교회가 어떻게 이루어지게 되었나를 기록한 말씀입니다.
이 말씀되로 시작되어 이루어진 교회가 2000년후 오늘날에도 교회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고 계속 우리가 그 모델을 기초로 교회를 세워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그의 이름으로 세워진 가장 작은 공동체로부터 전 세계를 통트는 큰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이 요소를 반드시 간직해야한다고 믿습니다.
오늘 봉독한 첫 절에 그 요소들이 있습니다.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는데 열심을 다 했다 했습니다. 말씀을 열심히 공부할 뿐만 아니라 말씀대로 살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서로 교제했다 했습니다.
성도의 교제가 없는곳에 사랑의 공동체가 이루어질수 없습니다. 떡을 뗀다 했습니다. 물론 같이 음식을 나누는 단순한 의미도 있지만 예수님께서 자기자신을 나는 세상의 떡이라고 하셨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SHARE했다고 하는 의미가 더욱 적합할 것입니다.
기도에 전혀 힘썼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과의 교통입니다. 하나님과의 끊임없는 대화 입니다. 그런 곳에 참된 그리스도인의 공동체가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 한 흑의 두 교회는 말씀을 공부하고 전파하는데 함께하고 게을리해서는 안될것입니다.
우리가 이룩하기를 원하는 공동체는 종족적인 모든 다른점을 초월한 참된 성도의 교제가 있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할것 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SHARE하는 길이 어떤것이든지 간에, 그것이 함께 노래하는것이든지, 함께 춤추는 것이든지, 함께 땀흘리며 일하는것이든지, 함께 전도하는 일이든지, 그 무엇이든지 예수님을 SHARE하는 방법을 계속 추구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의 공동체가 튼튼하게 이루어져 나가기 위해서는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수 있어야 합니다. 교파의 다름과 신앙전통의 다름과 종족의 다름과 풍속의 다름, 이 모든 다른점들을 넘어서 함께 할수 있어야 합니다.
한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때 그곳에 성령의 크신 역사가 있을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오늘 함께 원하는 사랑의 공동체는 가정과도 같습니다. 가족중에 굶주리는 자가 있을때 혼자만 배불리 먹을 수 없습니다.
가족중에 하나가 궁핍할때 혼자만 풍부하게 흥청이며 살수 없습니다. 가족은 함께 먹고 함께 누리고 기쁨이나 슬픔을 함께 나눕니다. 그것이 가정이고 그것이 아름다운 사랑의 공동체 입니다.
15년을 같이 해 온 우리 한 흑 두 종족이 앞으로 오랜 세월동안 이런 사랑의 공동체를 이룩하며 온 백성에게 칭송받는 귀한 공동체가 되기를 주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요한복음 17:22에 기록된 예수님의 기도 즉,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저희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라고 하신 예수님의 기도가 우리중에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