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니힐스 교육재단 한인학부모들 모금 앞장
“학교를 위하는 게 바로 우리 자녀를 위하는 일이에요.”
지난해 발족한 서니힐스 교육재단에서 이사로 봉사하고 있는 한인 학부모들은 “조금만 생각을 바꾸면 내 자녀와 우리 자녀 그리고 학교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서니힐스 교육재단은 풀러튼 서니힐스 고교에 재정적 지원을 주기 위해 학부모들이 자발적으로 설립한 비영리단체. 설립 첫 해 7만5,000달러를 모아 학교에 기증했고, 올 해에는 1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서니힐스 교육재단을 이끌고 있는 한인 학부모들 왼쪽부터 조이스 신, 제이미 이, 줄리 김, 그레이스 유, 김재희 이사.>
김재희 기금모금위원장은 “지난해 한인 학부모회에서 1만달러를 쾌척하는 등 한인 학부모들이 큰 역할을 해 학교와 재단에서 올 해에도 기대가 크다”며 “1,000여명의 한인 재학생이 있는데 한 가정에서 100달러씩만 기부하면 목표액을 단숨에 채울 수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제이미 이 회계는 “은행과 마켓 등 한인 기업의 협조로 한인사회의 기부액은 적지 않지만 실제 재단 일에 관심을 갖는 학부모는 극소수”라며 “담임선생님에게 스승의 날에 선물한다는 생각으로 모금에 동참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니힐스 교육재단은 자원봉사자와 이사로 봉사할 한인 학부모의 참여도 환영한다. 그레이스 유 이사는 “한인 학부모회, 전체 학부모회, 교육재단 등을 통해 선생님과 자주 만나면 그만큼 자녀들에게도 좋은 영향이 가고 자녀가 숨기고 싶은 학교 학사일정도 알 수 있어 1석2조”라며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서니힐스 교교는 지난해 서니힐스 교육재단에서 지원받은 기금을 과학실습 도구 구입, 도서관 한국어 책 구입, 교사 재교육 등에 사용했다. 올해에는 한국 교육 비디오 구입 및 신문 구독, 공연장 의자 교체, 컴퓨터 구입, 과학실습 도구 구입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서니힐스 교육재단은 기금모금을 위해 내년 4월 한인 학부모회 전체 학부모회와 공동으로 골프토너먼트도 개최한다. 기업이나 개인이 기부한 돈은 전액 세금환불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명단은 웹사이트(www.sunnyhillsfoundation. com)와 소식지를 통해 공개된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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