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필라 시의원 출마 오 후보 후원의 밤서 5만 달러 성금 모금
오는 11월 6일 실시되는 필라 시의회 의원 선거 광역구에 출마하는 한국 계 변호사 데이빗 오(공화당)후보를 위해 한인 사회에서 선거 자금 5만 달러를 모금하는 쾌거를 이뤘다.
데이빗 오 한인 후원회(공동 회장 김덕수전 미주 한인 총 연합회 이사장, 박상익 전 세계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가 지난 11일 블루 벨에 있는 라이라이 가든 연회장에서 개최한 후원의 밤에 예상 밖으로 200여명이 넘는 동포들이 참석해 필라 지역 최초의 한인 광역구 시의원 탄생을 기
원했다. 이날 후원회 측은 참석 예정인원을 100여명으로 추정하고 후원의 밤을 준비했으나 참석자가 넘쳐 연회장 밖에서 서서 오 후보의 정견 발표를 듣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데이빗 오 후보는 이날 “현재 5명이 출마한 공화당 광역구 선거에서 자체 조사 결과 2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당선을 자신 한다”면서 “필라 시의회에 진출하면 필라 시를 국제 도시, 이민자의 도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필라 시에 대한 한인 사회의 기여와 열정에 비해 시정부에서 해 준 것이 별로 없다”면서 “한인 사회 권익 옹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의 투표 번호는 223번으로 11월 6일 투표장에서 반드시 223번을 눌러야 오 후보의 득표로 인정된다.
박상익 공동 회장은 “필라 한인 사회가 많이 성장했지만 정치 분야는 본인의 노력 외에 유권자의 지지가 필요하기 때문에 한인 정치인은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한인 사회의 입장을 대변할 데이빗 오 후보를 위해 가게나 직장 동료들에게 투표를 권유하면서 반드시 투표기 레버 223번을 당기도록 부탁해 달라”고 말했다. 김덕수 공동 회장은 “4년 전 필라 시의회 선거에 첫 도전해 3위로 낙선했던 데이빗 오 후보가 이번 선거를 앞두고 고군분투하고 있다”면서 “한인 사회에서 정치 자금을 모아 오 후보의 이미지를 투표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데 사용하도록 후원금을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데이빗 오 후보는 또 선거 당일 필라 시 1,600개 투표장에서 참관인으로 활동할 자원 봉사자를 구하고 있다. 현인덕 목사가 참관인 자원봉사대 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의 215-567-0813.
데이빗 오 후보 후원금은 ‘Citizens for David Oh’로 발행해 Jong S. Oh 1333 W. Cheltenham Ave. Suite# 201, Elkins Park, PA 19027으로 보내면 데이빗 오 선거 대책 본부에 전달하게 된다. 정치 후원금은 최고 2,500달러 이내에서 개인 수표(회사 비즈니스 수표는 정치
자금으로 기부될 수 없다)로 발행해야 한다.
<홍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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