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8.2년 소요… 대학들 “기간 단축” 다양한 방법 강구
미 대학계가 박사학위 취득에 걸리는 기간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대학들이 박사학위 취득기간 단축에 나선 것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는 학위취득 기간을 줄이는 것이 학생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중도 포기자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지난 2005년 학위취득자 4만3,354명을 대상으로 한 전미과학재단(NSF)과 정부기관의 합동 조사결과에 따르면 박사학위 취득에 소요된 평균기간이 8.2년에 달했으며 교육학 박사의 경우 13년이 넘게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 이상이 논문 준비과정에서 학위취득을 중도 포기했으며 학위취득자 가운데 12%는 5만달러가 넘는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위취득자의 평균연령도 33세에 달해 모든 면에서 이전 조사에 비해 상황이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박사학위 취득에 따른 학생들의 부담과 시간을 줄여주기 위한 각종 노력이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소재 480개 대학 연합체인 대학원협의회(CGS)는 수년 전부터 학위취득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7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이공계 대학원들은 학기 중에 3개의 연구보고서를 제출토록 함으로써 학생들의 논문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프린스턴대학의 경우 박사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학비를 면제하거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경제적 지원을 확대하고 함으로써 취득기간을 2003년 7.5년에서 올해 6.4년으로 줄였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