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lan Sekar Jaya
10월 6일 토요일, 오클랜드 아시안 컬쳐 센타에서 이국의 정취에 흠뻑 젖어 보자. 26년 간 미국내 발리 전통 음악과 댄스를 이끌어 온 ‘가멜란 세카 자이야’ 그룹이 50여 무용수들과 전통악기 연주자들이 선사하는 새로운 레파토리 ‘칼리 유가’를 새롭게 선보인다. ‘칼리유가’는 고대 전설 ‘마하바라타’에 대한 현대적 해석을 시와 음악, 무용 등 다양한 쟝르의 총체적 결합을 통해 표현한 무대이다. 가멜란 오케스트라와 무용수 및 가수 등이 총출동하는 초호화 무대인 이번 공연을 통해 발리의 화려한 문화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시간 : 10월 6일 토요일8:00 p.m.
▷ 장소 : Oakland Asian Cultural Center, Pacific Renaissance Plaza
388 Ninth St., Oakland, CA
▷ 티켓 : $12
▷ 문의 : (510) 637-0455
Fertile Ground
10월 27일까지 ‘바니쉬 파인 아트’에서 전시되는 ‘퍼타일 그라운드’전을 감상해 보자. 큐레이터 알릭스 슬러안이 기획하고 사라 손, 윌리업 크럼프, 줄리아 마찬트 그리고 라이언 스컬리 등의 작품이 전시되는 이번 ‘퍼타일 그라운드’전은 인간과 환경을 주제로 한 그룹전이다. 나무 콜라쥬를 통해 자연 속에 깃든 여성성과 여성미를 표현한 사라 손의 이미지를 윌리엄 크럼프가 자연 속에 깃든 육식 동물의 형체를 통해 남성적 이미지로 변형하는가 하면, 자연 속에서 고립된 개인의 슬픔과 고독을 형상화한 쥴리아 마찬트의 이미지를 라이언 스컬리를 거치면서 모든 종들의 젠더 및 성적 아이덴터티에 대한 해석으로 변모한다. 이처럼 주제와 표현 방식을 통해 상호 연관되어 있어 마치 연작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흥미로운 전시회를 놓치지 말고 감상해 보자.
▷ 시간 : 10월 27일까지 상설전시
▷ 장소 : Varnish Fine Art, 77 Natoma St., San Francisco
▷ 문의 : (415) 222-6131
Sweeney Todd: The Demon Barber of Fleet Street
10월 14일까지 ‘어메리칸 컨저버토리 씨어터’에서 ‘스위니 토드: 플릿가의 악마 이발사’가 상연된다. 스테판 손드하임의 매스터 피스 뮤지컬을 존 도일이 감독, 디자인한 ‘스위니 토드’는 열명의 배우들이 극중의 모든 인물을 중복연기할 뿐 아니라, 연주 또한 도맡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쉽게 찾아 보기 힘든 스릴러 뮤지컬이라는 쟝르적 특성만으로도 충분히 이색적이고 흥미로운 ‘스위니 토드’를 보면서, 좀 이른 할로윈 기분을 내어 보아도 좋겠다.
▷ 시간 : 10월 14일 매주 화-토요일8:00 p.m.
▷ 장소 : American Conservatory Theater, 415 Geary St., San Francisco
▷ 티켓 : $35-$80
▷ 문의 : (415) 749-2228
<정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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