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소재 넥센타이어 미주법인 본사 전경.
넥센타이어의 11만스퀘어피트가 넘는 온타리오 미 서부지역 창고 전경.
“기술력·가격경쟁력 자신
세계 최고 업체로 비상할 것”
1942년 설립된 넥센타이어(대표이사 홍종만)는 1956년 한국 최초로 자동차용 타이어를 생산하고 지난 92년에는 60시리즈 V자형 로테이션 타이어를 세계 타이어 제조사중 처음으로 개발하는 등 지난 60여년간 축적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타이어를 전문적으로 생산해 온 한국의 자랑스런 토종 기업이다. ‘Nexen’은 ‘Next Century’를 줄인 말로 세계 유수의 타이어 제조사로 도약하려는 기업의 미래지향적인 꿈과 희망을 담고 있다.
120여개국 250개 딜러망 갖춰
현대·기아차 납품 ‘품질인정’
▲한국 3위의 타이어 제조사
올해로 창립 65주년을 맞은 넥센타이어는 국내 타이어 업계에 큰 획을 그으며 꾸준히 성장해 오던 중 2000년 기업 이미지 혁신을 위해 ‘우성타이어’에서 ‘넥센타이어’로 사명을 변경했다.
한국 3위 타이어 제조사인 넥센타이어는 10년전 8%에 불과하던 승용차 부분 한국시장 점유율이 현재 20%를 넘어섰으며, 전 세계 120여개 국가에 250여개의 딜러를 가진 명실상부한 글로벌 회사로 발돋움했다. 또 중국에 16만평 규모의 생산법인을 착공, 세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규모도 올 9월 현재 자본금 527억원, 총 직원 2,065명에 올해 매출 4,800억원, 수출 3억8,000만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종합 타이어 제조사로 도약
넥센타이어는 한국 시장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 전역으로 시장을 개척해나가고 있다.
한국 본사외에 2005년 6월에 남가주 온타리오에 미주판매법인, 2006년 1월에는 중국 청도에생산법인을 설립했다.
첫 해외공장인 연 생산량 500만본의 중국 청도 공장이 올 연말 완공되면 넥센타이어는 생산량과 매출면에서 현재 세계 24위에서 20대 타이어 메이커에 진입하게 된다.
두바이, 런던, 시드니, 상해, 프랑크푸르트 등에 지사를 갖고 전 세계에 넥센타이어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미주판매법인은 미 동부지역을 관할하는 뉴저지 지사를 두고 있으며 세계 최대 타이어 시장인 미국내 영업과 판매전략을 전두지휘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성장은 무엇보다도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제품 개발 및 제품과 기술력 향상에 기인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연구소는 연구기획, 재료 연구, 신소재 개발, 패턴 디자인 개발, 특성 연구 및 제품 평가, 타이어 설계 등을 맡고 있는 넥센타이어의 핵심 자산이다.
이미 국내 최초로 V형 타이어를 개발, 기술 우위를 인정받았으며 최첨단 연구 설비를 갖추고 타이어의 최적 설계, 차량의 결점 보완, 신소재 개발 등을 통한 최고의 승차감과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타이어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온타리오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미주법인의 현지 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계열사 현황
넥센타이어의 계열사로는 (주)넥센, (주)넥센테크, (주)넥센산기와 부산의 대표적인 지역 TV 방송인 KNN 네트워크 등이 있다.
1968년에 설립된 (주)넥센은 종합고무제품 제조업체로서 자동차용 튜브, 후랩, 재생타이어, 산업용 장비에 사용되는 솔리드타이어, 기타 고무제품 및 골프공 등을 생산하여 80% 이상을 세계 140여개 국가에 수출하고 있다.
(주)넥센테크는 전자화, 첨단화 돼가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신경망이라고 할 수 있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이 업계의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야자키와 기술 제휴를 맺고 있다.
(주)넥센산기는 타이어 관련 제조 설비 및 타이어 금형을 주 품목으로 설계, 제작, 설치하는 기업이다.
오재경 법인장 인터뷰
“매출 2억달러 달성”
“아직 미쉘린과 굿이어 등 세계적인 타이어 제조사에 비하면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에서만큼은 어느 회사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온타리오에 위치한 넥센타이어 미주법인의 오재경 법인장은 “넥센타이어가 미주법인을 설립한지 2년밖에 안됐지만 올해 미주지역에서 타이어 380만본 판매, 매출 2억달러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타이어 450만본 판매, 3억달러 목표를 위해 미주법인 전 직원 50여명이 혼연일체가 돼 노력하고 전했다.
오 법인장은 넥센타이어가 한국에서는 현대와 기아 자동차의 신차 제품(OE)으로 납품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교체용 타이어 마켓에서 뛰어난 품질력을 토대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넥센타이어는 ‘Lexani’와 ‘Trazano’ 등 미국 커스텀 타이어 제조사에 OEM 제품으로 납품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승용차와 SUV를 위한 초광폭(UHP), 광폭(HP), 겨울용 타이어를 12인치에서 24인치 제품까지 다양하게 생산, 판매하고 있다. 주력 제품 브랜드로는 N7000, N5000, N3000, N2000, CP시리즈, SB시리즈, 로디안(Roadian) 시리즈 등이 있다. 28인치 타이어도 기술개발을 완료, 조만간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미주시장 개척을 위해 온타리오 본사에 11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창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내년까지 30만스퀘어피트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애틀랜타, 뉴욕, 시카고에도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판매망 확대를 위해 전략 대리점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중에 있으며 거점별 대리점을 올해 15개로 확장할 계획이다.
▲전화: (909)923-4011
■회사 연혁
1942.10 - 흥아타이어 공업사 설립
1956. 8 - 국내최초 자동차 타이어 생산
1976. 5 - 한국증권거래소에 주식상장
1985. 1 - 양산 래디얼공장 착공
1986. 6 - 우성그룹 경영참가
1991. 8 - 우성타이어로 사명 변경
1992.12 - 국내최초 V자형 로테이션 타이어 개발
1995.10 - 수출 1억달러탑 수상
2000. 2 - 우성타이어에서 넥센타이어로 사명 변경
2001.12 - 부산방송 지분인수 (22%)
2004. 7 - 제2공장 가동시작, 24인치 타이어 생산
2005. 6 - 미국 법인 설립(Nexen Tire America, Inc.)
2005. 6 - 나노 복합체 고무생산 신기술 특허 등록
2005. 8 - 26인치 타이어 생산
2005.11 - 2억달러 수출탑 수상
2006. 1 - 중국법인 설립
2006. 5 - 중국 공장 착공
글 조환동·사진 진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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