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와이드, 17,000건
서브프라임 사태이후 직원을 대량해고 하는 등 운영위기에 봉착한 최대 모기지 융자 업체인 컨트리와이드사가 융자자들의 주택차압을 막기 위한 차원에서 1만7,000건의 융자에 대해 융자조항을 수정(loan modification) 했다고 24일 밝혔다.
융자조항 수정은 융자 세부 조항을 바꿔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진 융자를 현재 지급 가능상태로 바꾸고, 월페이먼트 조정을 통해 주택을 보유 가능토록 만들어주는 것이다. 컨트리와이드사는 올해말까지 총 2만5,000건의 융자조항 수정을 할 예정이다.
컨트리와이드사 융자부 스티브 베일리 수석 매니징 디렉터는 “융자자들이 집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째 목표”라면서 “차압으로 인해 누구도 이익을 얻을 수 없기 때문에 상담과 중재지원 등을 통해 융자자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컨트리와이드사는 전례없이 비영리단체 및 커뮤니티 그룹들과 함께 전국에 걸쳐 곤경에 처한 융자자들에게 연락해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차압률이 높은 지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갑작스레 모기지 페이먼트가 늘어나 위기에 처한 고객들을 위한 핫라인(800-669-6650)도 운영중이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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