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차압·채무불이행 증가 전망
글로벌 금융 시스템 강건… 혼란 이겨낼 것
벤 버냉키(사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주택 차압 및 채무 불이행이 앞으로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버냉키 의장은 20일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증언에서 “더 많은 주택 보유자들이 변동금리 모기지 상환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며 “주택 가격이 여전히 하락 추세인데다 많은 서브프라임 모기지 대출자들이 금리를 재조정하는 단계에 있기 때문에 주택 차압과 채무 불이행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버냉키 의장은 이어 “모기지 시장이 자체적으로 급격한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주택 차압을 줄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공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버냉키 의장은 또 “최근 금융 시장의 동요가 경제 전반의 불확실성을 증대시켰다”며 “금융 시장 불안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인플레이션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위해 필요하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버냉키 의장은 그러나 “글로벌 금융 시스템이 최근 신용 시장과 금융 시장의 동요를 헤쳐나갈 수 있을 정도로 강건하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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