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82달러선도 넘어

19일 뉴욕유가는 전날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연방기금 금리 인하로 석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으로 상승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전날보다 42센트 오른 배럴당 81.93달러에 거래를 마감해 3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WTI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에 배럴당 82.51달러까지 치솟으며 장중 최고치를 6거래일 연속 갈아치웠다.
이날 에너지부가 발표한 지난주 미 원유 재고는 3억1,880만배럴로 전주보다 387만 배럴 감소했다.
원유 재고 감소폭은 200만 배럴 정도 줄었을 것으로 예상한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선 것이나 재고량 자체가 부족한 것은 아니라는 분석과 휘발유 재고가 40만배럴, 정제유도 150만배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영향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