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 작황 저조, 빵값 7%이상 인상 예정
파스타, 제과 등 밀을 원료로 하는 제품들의 가격이 크게 오르고 있다. 기상 악화로 전세계의 밀 생산량이 격감했기 때문이다.
지난주 시카고 곡물시장에서 부셀(곡식 계량단위) 당 밀 가격은 8달러87센트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비록 17일 부셀 당 가격이 8달러75센트로 떨어졌으나 이는 1년 전과 비교, 4달러80센트나 오른 금액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밀 가격이 기록적인 수준으로 치솟고 있다”며 “밀 가격을 내릴 수 있는 방안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시그널 힐에서 제과점을 운영하고 있는 찰스 페더는 “밀가루 가격은 50파운드 한 봉지에 7달러50센트였다.
지금은 11달러 가까이 올랐으며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에 따라 빵 가격을 4% 인상했으나 내년에 7% 이상 추가 인상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뭄으로 호주, 남아공아국, 아르헨티나 등 밀 수출국들의 생산량이 크게 줄었으며 미국도 가뭄과 홍수 등 악재가 겹치면서 밀 생산이 저조한 편이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