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유언장 공개되며
첫부인측 세딸과
둘째부인사이 ‘충돌’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남긴 `제2 유언장’이 공개되면서 그가 첫 부인과 낳은 세 딸과, 두 번째 부인 사이에 유산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다.
두 번째 부인인 니콜레타 만토바니의 변호인들은 17일 파바로티의 사망 5주전인 6월29일 작성된 유언장을 공개했으며, 그 안에는 2,100만 달러 규모의 미국내 자산들을 만토바니에게 신탁기금 형태로 넘긴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18일 전했다.
파바로티는 첫 부인이었던 아두아 베로니와의 사이에서 로렌자와 크리스티나, 기울랴나 등 세 딸을 낳았고, 두 번째 부인인 만토바니와의 사이에서는 앨리스라는 딸을 낳았다.
지난 6월13일 작성된 `제1 유언장’은 유산의 50%를 네 명의 딸에게 고르게 배분하고 25%는 만토바니에게주며, 나머지 25%는 유언 집행인으로 지정된 만토바니가 적절하다고 판단하는 일에 쓰도록 하고 있다.
만토바니의 변호인들은 파바로티가 신탁기금을 만들기로 결정한 것은 `제1 유언장’을 작성하기 몇 달 전이며 미국내 자산이 그의 사망 당시 이미 신탁기금에 들어 있는 만큼, 법률적으로 `제1 유언장’이 적용되는 재산의 일부분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첫 부인 소생인 세 딸 측은 `제2 유언장’의 합법성과 신탁기금이 만들어진 시점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들은 파바로티가 남긴 유산이 적게는 3,000만 유로, 많게는 2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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