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지출 매서추세츠‘최고’ 유타‘최저’
무보험자 많은 가주는 평균보다 12% 낮아
미국인들이 한 해 의료비로 지출하는 일인당 비용이 전국 평균 5,283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으나 지역에 따라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케어 서비스센터(CMS)가 학술지 ‘헬스 어패어즈’ 최신호(18일자)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2004년 1인당 의료비 지출이 매서추세츠의 경우 전국 평균보다 27% 높은 연 6,683달러로 전국 최고로 기록됐고 메인(6,540달러), 뉴욕주(6,535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워싱턴 DC 특별지구는 의료비 지출이 무려 연 8,295달러에 달했다.
반면 유타주는 일인당 의료비 지출이 연 3,972달러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는데 대체로 남서부와 로키산맥 지역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지출을 기록했다.
CMS는 뉴잉글랜드 지역이 연 지출 6,409달러로 전국 평균보다 많이 높은 것은 이들 지역의 주민들이 연수입이 많고 인구당 의사 비율이 높으며 무보험자 비율이 낮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했다. 반면 북동부가 아닌 지역 가운데 지출이 6,000달러를 넘는 주는 알래스카가 6,450달러로 유일했다.
캘리포니아의 경우 근래 매서추세츠처럼 의료보험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도 일인당 지출이 전국 평균보다 12% 낮았다. 캘리포니아는 65세 미만 인구비율이 전국에 비해 낮은 반면 무보험자 비율은 높고 HMO 보험률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CMS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일인당 의료비 연 지출은 1998년에서 2004년 사이 6.3% 증가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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