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 중태 빠뜨리고
생후 3주 아기 유탄 맞아
3인조 갱 중 1명 체포
샤핑객과 보행자들로 붐비는 LA 한인타운 인근 맥아더팍 지역 도로상에서 3인조 갱단원들이 총격으로 생후 3주밖에 안된 유아가 숨지는 사건이 LA시를 충격에 빠뜨렸다.
범인들은 지난주 15일 밤 9시30분께 맥아더팍 인근 6가와 벌링턴 애비뉴 교차로에서 노점상인 프란시스코 클레멘테에게 총격을 가해 중태에 빠뜨렸는데 이때 엄마와 함께 유모차를 타고 지나가던 루이스 앙헬 가르시아라는 이름의 생후 23일밖에 안된 갓난아기가 유탄에 맞아 숨졌다.
맥아더팍을 중심으로 한 인근 웨스트레익 지역은 히스패닉 주민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상권도 활성화돼 있어 특히 주말에는 가족 단위의 보행객들로 크게 붐비는 곳인데 이번 사건으로 갓난아기까지 총격에 희생되면서 시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
LA경찰국(LAPD)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인 19세의 루이스 실바를 16일 체포했으며 다른 용의자들의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과 에드 레예스 시의원 등 LA시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의 범인 검거를 위해 7만5,000달러에 달하는 현상금을 내걸고 나서는 등 적극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맥아더팍 인근 지역은 한때 갱단이 밀집한 우범지역으로 특히 살인사건 발생률이 높은 곳으로 악명이 높았다가 최근 들어 치안이 강화되면서 범죄율이 크게 떨어지기는 했으나 아직도 마약과 갱 범죄가 빈발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인근 주민들은 피해자인 클레멘테가 갱단이 요구하는 노점상‘자릿세’지급을 거부했다가 보복을 당한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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