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335P 폭등
연방기금 금리가 0.5%포인트 전격 인하됐다. 이같은 금리인하는 지난 2003년 6월 이후 4년여만에 처음이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8일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사태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해 연방기금 금리를 5.25%에서 4.75%로 0.50%포인트 인하했다. FRB는 또 시중은행에 대출해 주는 금리인 재할인율(discount rate)도 0.50%포인트 낮춘 5.25%로 조정했다. FRB의 이같은 0.5%포인트 금리인하는 당초 월스트릿의 예상치인 0.25%포인트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단번에 금리인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공격적 전략으로 풀이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리세션 공포감을 잡기 위해선 미지근한 방법보다 깜짝 요법이 지름길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앞으로 1-2회 더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의 금리인하 조치로 한인은행들도 일제히 우대금리를 인하했다. 한미은행은 18일 우대금리를 8.5%에서 8.0%로 내렸으며 나라, 윌셔, 중앙은행도 8.75%에서 8.25%로 각각 0.5%포인트 인하할 예정이다.
한편 금리가 전격 인하되자 뉴욕증시가 급등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는 이날 전날대비 335.97포인트 상승한 13,739.39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의 상승폭은 5년여만에 최대다.
<이해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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