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설사들 타운개발 활기
‘beTEK’3가 +그래머시 30유닛
한국 건설업체들의 LA지역 부동산 개발 추진이 활기를 띄고 있다.
한국의 대형 건설회사의 미주법인인 ‘beTEK’은 이달 초 3가와 그래머시 코너 부근(311 S. Gramercy Pl.)에 총 개발비 2,500만달러를 투자해 30유닛짜리 고급 럭서리 콘도 ‘그래머시 플레이스’(가칭)의 건설에 돌입했다.
<한국 건설업체의 미주법인‘beTEK’이 개발에 나선 3가와 그래머시 인근 부지의 모습.>
이 콘도는 총 2만1,000스퀘어피트 부지에 지어지는 것으로 지하 1층∼지상 6층에 건평은 5만스퀘어피트에 이른다. ▲지하 1층∼지상 1층은 주차공간 ▲지상 2층∼6층에는 30유닛 콘도가 들어선다. 유닛당 1,500∼1,700스퀘어피트로 방 3개, 화장실 2.5개짜리 20유닛, 방 3개, 화장실 2개짜리 10유닛. 특히 이 콘도는 전체 ‘ㄷ’자 형태 건물로 유럽식으로 꾸며진 정원을 만들어 입주자들이 조경을 감상 할 수 있도록 지어질 계획이며 2009년 완공 예정이다.
또 다른 한국 건설업체의 미주법인인 ‘GB아메리카’도 지난 11일 5가와 옥스포드의 부지 구입을 완료하며 LA에서의 첫 프로젝트 진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총 5,000만달러 이상이 투입될 이 프로젝트는 펜트하우스급 럭서리 콘도로 개발되며 오는 2010년경 완공될 예정이다. 총 4만스퀘어피트의 대지에 12층 이상 건평 20만스퀘어피트의 80∼85유닛으로 지어진다.
최근에는 한국의 종합건설업체 ‘S’사의 회장이 직접 LA를 방문해 윌셔와 맨해튼 플레이스 코너 상가 부지 매입을 시도했다가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LA에 대형 호텔 건설을 목표로 매입에 나섰지만 해당 부지가 2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에 그쳐 당초 목표로 했던 호텔의 건축이 부적합하고, 부지 가격도 1,000만달러를 넘는 등 예상보다 비싸다는 판단으로 결국 거래를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동산 업계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한국 건설업체들의 LA지역 부동산 개발붐에 대해 ▲해외 부동산 투자 한도 300만달러 증가 ▲미주 소재 부동산 업체의 한국내 투자설명회 등으로 여유자금이 있는 한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미주 부동산 시장에 쏠리면서 이를 적극 활용하려는 한국 업체들의 발빠른 움직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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