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데이비스 연구팀
담뱃값을 올려도 흡연자들에게 담배를 끊게 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UC데이비스의 피터 프랭크스 박사는 ‘공중보건 저널’에 실린 연구논문에서 미국의 소득 상위층 25%와 소득 하위층 25%를 대상으로 20년에 걸쳐 담뱃값과 흡연율 사이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프랭크스 박사는 담배회사들이 금연운동을 지원하기로 합의하기 전 14년과 합의 후 6년 등 20년 동안 담뱃값이 합의 전 한 갑당 평균 2.24달러에서 합의 후 3.67달러로 인상되었으나 흡연율은 저소득층이 27.7%에서 28.6%로 높아지고 고소득층은 23.9%에서 21.6%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결과는 담뱃값 올라도 여전히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은 이미 니코틴에 중독된 상태이기 때문에 담뱃값에 대한 저항심리가 비교적 약하다는 사실과 담뱃값 인상에도 끄떡하지 않는 사람들이 저소득층에 몰려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프랭크스 박사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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