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건널목 악몽’
밸리지역 2006년이후
2006년부터 현재까지 샌퍼난도 밸리에서 무려 1,000명이 넘는 보행자들이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보행자 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보행자 교통사고는 주로 차량통행이 많은 큰 길에서 발생하는데 밸리 지역 내 주요 도로인 셔먼 웨이와 배노웬 스트릿에서만 2002년 이후 보행자 30명이 차량에 치여 숨지고 90명 이상이 중상을 입었다.
LAPD 밸리 교통국의 한 관계자는 “최고속도 35마일 도로에서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60마일 이상으로 주행해 과속이 사고 원인이 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도로를 무단횡단하거나 다가오는 차량에 신경을 쓰지 않고 도로에 발을 내디뎠다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행자들의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지난 3월 마리아(22)·크리스티나 오가네시안(16) 자매가 한밤중에 셔먼옥스 지역 벤추라 블러버드를 무단 횡단하다가 달려오던 셰비 승용차에 받혀 둘 다 중상을 입었고 1월에는 4남매의 어머니인 마리아 페르만이 아이들에게 먹일 빵을 사기 위해 새티코이 스트릿을 건너던 중 뺑소니 SUV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밸리에 사는 한 여성은 “요즘은 운전자들이 너나 할 것 없이 핸드폰 통화를 하며 과속으로 차를 모는 경우가 허다해 사고를 부채질하고 있다”고 운전자들에게 화살을 돌렸다.
<구성훈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