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널티와 턴오버 연발 졸전 끝
유타에 6-44 부끄러운 참패
USC가 랭킹 1위인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한 날 지난주 랭킹 11위였던 UCLA는 랭킹에 거품이 너무 많이 끼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경기전까지 2연패를 기록중이던 유타에게 44-6이라는 참담한 스코어로 고배를 마셔 시즌 첫 패를 안았다.
15일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UCLA(2승1패)는 쿼터백 벤 올슨이 3개의 인터셉션을 던지는 등 5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공격의 리듬이 완전히 무너져 유타(1승2패)에 전혀 생각지 못했던 부끄러운 참패를 당하고 말았다. 38점차 패배는 1984년 이후 최악의 난-컨퍼런스 패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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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UCLA로서는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었던 악몽같은 하루였다. 유타는 첫 공격에서 쿼터백 타미 그레이디가 마퀴스 윌슨에 53야드 TD패스를 연결시켜 기선을 제압했고 반격에 나선 UCLA는 필드골로 3점을 따라간 뒤 2쿼터 초반 또 하나의 필드골로 7-6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이 때부터 UCLA의 오펜스는 페널티와 턴오버를 연발하며 자멸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유타는 경기종료때까지 내리 37점을 따내는 ‘일방통행’으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2쿼터 종료 23초를 남기고 그레이디의 2번째 TD패스가 터지며 14-6으로 앞선 유타는 3쿼터에 필드골 2개와 TD 1개로 13점을 보태 리드를 27-6으로 벌렸고 4쿼터에 TD 2개와 필드골 1개로 UCLA에 치욕적인 참패를 안겼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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