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 커플스는 골프스윙을 코일-쉬프트-언코일로 간단하게 설명한다. 힘을 저장, 증폭, 폭발시키는 자동차 엔진의 원리와 유사하다. 투자에서 성공하는 방법도 같은데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종목을 저가 매수해 일정기간 보유하면서 힘을 증폭시켜 고가 매도하는 것이다. 필자는 이같은 골프와 투자의 기본원리를 ‘V’로 정의하는데 전반부()는 힘을 저장하는 단계이고 후반부(/)는 효율적으로 힘을 폭발하는 단계를 상징한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파워를 가장 효율적으로 저장하고 일관적으로 폭발시킬 것인가에 있다.
‘V’각도의 최대화 지난 주 설명한 힘의 저장단계 즉 백스윙이 완료되면 포워드스윙이 시작되는데 백스윙의 반대동작이라 할 수 있다. 스윙의 방향과 그 목적도 정반대인데 가장 큰 차이점은 백스윙은 의지적으로 컨트롤할 수 있지만 눈 깜작할 사이에 일어나는 다운스윙은 컨트롤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스윙의 파워는 백스윙에서 다운스윙으로 전환될 때 거의 결정되는데 파워를 증폭시키는 비밀은 체중이동 즉 쉬프트이다. 커플스가 지적한대로 다리 혹은 엉덩이를 타겟 전방으로 이동하며 다운스윙을 시작해야 인사이드 아웃스윙이 가능하고 파워가 최대한 증폭된다. 야구스윙을 연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또한 다운스윙시 클럽을 릴리스 하기 전 몸의 왼쪽 부분과 골프클럽으로 형성되는 ‘V’의 각도를 최대한 넓힐수록 파워가 증폭된다. 그러나 손과 팔을 비롯한 작은 근육들이 큰 근육 즉 다리나 상체보다 훨씬 민감하고 활동적이기 때문에 하체로 다운스윙을 시작하고 가장 큰 ‘V’를 그려내고 빠른 속도로 닫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며 자신의 신체적 탄력을 고려해 그 정도를 결정하고 오랜 훈련이 필요하다. 꼬리와 머리는 버려라
재정계획과 투자에서도 성장잠재력의 효율적인 폭발이 그 성과를 좌우한다. 건실한 종목이나 펀드를 찾았더라도 수익을 결정짓는 보유와 매도 단계를 잘 관리하지 못하면 모든 노력이 물거품이 된다. 먼저 꼬리와 머리는 잘라 버리라는 투자격언을 늘 상기해야 한다. 매수 할 때는 최저가를 바라지 말고 최고가에 팔겠다는 생각도 접으라는 권고다. 개별주식을 매수할 때 여러 기본조사와 분석을 통해 예상수익률도 설정하고 그에 따라 관리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그러나 일반투자가들이 경제와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이런 작업을 일관적으로 계속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뉴스를 장식하는 뜨거운 종목들의 유혹을 물리치는 것도 녹녹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자산배분과 분산을 기초로 하는 투자계획을 고수하는 뚝심이 성공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지난 20년간 3년 단위로 톱 10 주식의 수익률이 150.5%였지만 그 후 3년은 4.5%에 그쳤다. 이미 떠난 버스에 미련을 가져봤자 속만 타고 손실을 입게 된다. 보유와 매도단계에서 기억할 것은 투자계획이지 매입원가가 아니다. 즉 결정을 내릴 때 매입한 가격에 의존하면 투자계획이나 시장의 흐름을 무시하게 되고 이상적인 매매시점을 놓쳐 더 많은 것을 잃게 된다. 따라서 일단 매입한 후에는 경제와 시장의 흐름을 기준으로 매매를 결정해야 한다. 또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전문 펀드매니저를 고용하거나 객관적인 조언자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213) 347-6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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