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스펀, “버냉키 매우 훌륭하게 임무 운영”
앨런 그린스펀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은 변동금리로 서브 프라임모기지 대출을 해주는 관행이 이자율 상승 때, 돈을 빌린 사람들을 위험에 노출시켜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이런 대출이 더 광범위한 문제를 야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13일 CBS 방송의 시사 프로그램인 ‘식스티 미니츠’에서 “나는 이런 대출관행이 아주 많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2005년과 2006년에 매우 늦게까지 얼마나 중대한 문제가 될지 몰랐다”고 털어놓았다.
그린스펀 의장은 2001년 경기침체를 전후한 기간에 금리를 급격하게 인하했던 것처럼 금리를 낮추려고 할 것인가는 질문을 받고 “확실치 않다”고 밝혔다.
그린스펀 전 의장은 자신이 재직하던 시절과 현재 서브 프라임모기지 사태에 따른 금융위기와의 차이점을 지적하고 “우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고 있던 상황에서 통화정책을 펴고 있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 없이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며 “더 이상 그렇게는 하지 못할 것”이라며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그린스펀 의장은 또 “벤 버냉키 FRB 의장이 훌륭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버냉키 의장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의 대처에 대해 매우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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