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2,639만달러
전체 순익중 20~50%
이자이어 최대 수익원
남가주에서 영업하는 14개 한인은행들의 올 상반기 수수료 수익이 2,639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한인은행 올 상반기 영업 현황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다수 한인은행들의 올 상반기 수수료가 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게는 20%에서 많게는 50%에 육박하는 등 수수료가 전통적으로 최대 수익원인 이자 수익에 이어 은행들의 2위 수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수료가 순익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대 상장은행들의 경우 윌셔가 30.5%로 가장 높았으며 한미(28.0%), 중앙(25.8%), 나라(18.6%)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은행의 경우 수수료 비율이 상장은행에 비해 높아 미래는 전체 순익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46.8%, 태평양도 수수료가 전체 순익의 45.2%를 차지했다.
한국에 본사를 둔 우리와 신한도 각각 수수료 수익 비율이 한인은행 평균 수수료 비율인 26.5%보다 높은 35.2%와 29.9%를 차지했다.
반면 아이비의 순익 대비 수수료 비율은 4.9%에 불과, 은행별로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이 고객에게 부여하는 주요 수수료는 잔고부족계좌(NSF), 미결제 수표입금(UCF), 온라인 뱅킹 수수료, 잔고증명 등이 있다.
최근 나라은행이 무료체킹 구좌를 폐지했으며 한미은행도 오는 10월1일부터 대다수의 수수료를 인상하는 등 한인은행들은 매년 수수료를 꾸준히 올리고 있는 추세다.
은행의 한 관계자는 “한인은행들이 주류은행에 비해 수익원이 다양하지 않아 대출 이자와 수수료가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FDIC가 권장하는 수수료 비율에 대한 적정 기준은 없으나 주류 은행의 경우 대부분 순익의 4분의 1 수준을 넘지 않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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