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증산 ‘실망감’·원유재고 급감
12일 79.91달러로 마감
국제 유가가 장중 한때 사상 처음으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 주간 원유 재고가 3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날 기대치에 못미친 석유수출기구(OPEC)의 증산 결정으로 불거져 나온 원유 수급 불안감에 기름을 끼얹은 결과다.
1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10월물 인도분 가격은 오후 한때 배럴당 80.05달러까지 치솟기도 했으며, 결국 전일대비 1.68달러(2.2%) 상승한 79.91달러로 마쳤다.
이는 지난달 1일 세운 종전 최고치인 배럴당 78.77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지난 1983년 원유 선물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고치다.
전날에는 OPEC의 50만배럴 증산 결정이 원유 수급 불안감을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날 유가 급등은 에너지부의 주간 에너지 재고 동향이 이끌었다. 특히 지난주 원유 재고 감소가 월가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다는 소식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무려 710만배럴이나 줄어든 3억2,260만배럴에 그쳤다. 이는 블룸버그통신이 전문가 1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전망치인 270만배럴을 크게 웃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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