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와·뉴햄프셔·S캐롤라이나서 모두 2위
민주당선 힐러리가 오바마·에드워즈에 앞서
공화당의 2008년 대선후보군 가운데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그동안 전국적인 지지도에서 앞장서 왔지만 초기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코커스(당원대회)를 실시하는 3개 주)에서는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반면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타임스가 블룸버그통신과 공동으로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대선후보를 결정하는데 있어 중요하다고 판단돼 후보들이 총력을 쏟을 아이오와, 뉴햄프셔,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3개 주의 등록 유권자 3,713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오차율 ±5%)에서 줄리아니는 모두 2위를 기록했다. 아이오와주에서는 롬니 후보가 28%로 선두에 오르고 줄리아니와 프레드 톰슨 전 테네시주 상원의원이 나란히 16%로 공동 2위를 달렸으며 존 매케인 애리조나주 상원의원이 7%로 그 뒤를 이었다.
뉴햄프셔주에서도 줄리아니(23%)는 롬니(28%)에 이어 2위에 랭크됐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톰슨이 26%로 1위를 차지했고 줄리아니(23%)와 매케인(15%), 롬니(9%) 순으로 지지가 엇갈리는 등 롬니에게는 고무적이고 줄리아니에게는 곤혹스런 결과가 나왔다.
이처럼 줄리아니는 초반 선거 3개주에서는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재 전국적인 지지도에서는 톰슨 후보를 9%포인트차로 앞서며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3개주에서 힐러리 클린턴 뉴욕주 상원의원이 여성과 흑인, 노조 등 고른 지지를 업고 모두 선두를 질주했다. 오래도록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아이오와주에서도 클린턴은 28%의 지지도로 에드워즈를 따돌렸고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은 3위(19%)에 머물렀다.
클린턴은 뉴햄프셔주에서 35%의 지지를 얻어 나란히 16%를 확보한 에드워즈와 오바마를 압도했고 사우스캐롤라니아에서는 무려 45%의 지지를 받아 오바마(27%)와 에드워즈(7%)를 크게 앞서나갔다.
“한 표 부탁해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오하이오주 아콘의 도심에서 한 남성 유권자의 셔츠에 사인을 해주고 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공화당 경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최근 들어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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