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사회의 자랑인 2007년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젊은 시절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쳤던 ‘역전의 용사’들이 다시 뭉친다.
자신들이 소속했던 군복을 꺼내 정성껏 다림질한 뒤 차려입고, 모자까지 깊게 눌러쓴 이들은 오랜만에 맨하탄 한복판에서 선후배들과 함께 거리 행진을 할 생각에 가슴이 들떠있다.
코리안 퍼레이드를 통해 향군단체들이 다시 한마음이 된다. 뉴욕 일원의 한인 또는 미국인 향군단체들은 오는 10월6일 코리안 퍼레이드에서 발을 맞춘다.
지난해 코리안 퍼레이드에는 참가했던 해군동지회 미동부지회와 6.25참전 유공자뉴욕지회, 뉴욕기독군인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미동부지회, 해병대전우회, 공군전우회, Korean War Veterans Association of Central L.I., 뉴욕육군월남참전전우회, 미동부특전동지회 등이 올 코리안 퍼레이드에도 가족, 친지들과 함께 퍼레이드에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각 향군단체들이 관련 있는 미국 향군단체들과 함께 행진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해군동지회미동부지회는 해군 기수단을 만들어 회원 20여명 뿐만 아니라 미해군(USA Navy N Rotc Unit)들을 초청, 함께 행진하며 우의를 다질 계획이다.
매년 70여명이 참여하는 재향군인회미동부지회와 베레모가 상징인 미동부특전동지회는 교류가 있는 미군 한국전참전군인회 관계자들과 퍼레이드에 참가한다.해군동지회미동부지회의 노승걸 부회장은 “젊음을 바쳤던 소속 군대를 한인사회에 알리고, 평상시 자주 만나지 못했던 동지들과 만나 회포를 풀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뉴욕 한인사회를 미주류사회에 소개하는 행사인 만큼 많은 한인들이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라도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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