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등 75개국서 700여 선수 참가, 10월3일부터 열전
삼성전자가 전세계 스폰서, MS도 ‘안방대회’에 전폭 지원
한국이 사실상 주관하고 있는 세계 최대 사이버게임 문화축제인 월드사이버게임즈(WCG)2007 시애틀 대회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WCG 2007을 주관하는 인터내셔널사이버마케팅(ICMㆍ대표 김형석)과 시애틀스포츠 커미션(사무총장 랄프 모튼)은 지난 11일 시애틀 다운타운의 트로야니 리스토란테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들은 “이번 대회에 75개국에서 700여명의 선수가 참여하고 전세계적으로 150만명 이상이 중계방송을 시청하게 된다”며 “이 같은 규모는 2000년 한국에서 시작된 WCG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10월3일부터 7일까지 시애틀 시혹스의 홈구장인 퀘스트필드에서 열리게 되는 그랜드파이널 대회는 이전 대회에 열렸던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등 8개 PC게임 외에 ‘데드 오어 얼라이브4’등 4개의‘X박스360’콘솔 종목이 추가됐다.
전 세계 젊은이들이 언어와 문화, 인종의 장벽을 뛰어 넘어 우정과 화합을 과시하게 될 WCG 2007 시애틀대회는 삼성전자가 전세계 파트너로 선정됐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사(MS)와 미국 최대 IT양판 체인인 서킷시티가 프리미어 파트너로, HP와 삼성테크윈 등 대규모 IT 업체 등도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다.
때문에 이번 대회는 세계 최고의 게임 고수를 가리는 것은 물론 글로벌 IT기업들이 현란한 신기술을 소개하는 마케팅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휴대폰부문 스폰서로 공식 선정된 삼성전자는 대회기간동안 ‘WCG2007 삼성 모바일 챌린지’를 통해 PC·콘솔게임에 이은 차세대 게임 플랫폼을 적극 선보일 계획이다. MS는 본사가 위치한 시애틀에서 대회가 열리는데다 자사 제품인 ‘X박스360’콘솔 종목이 4개나 늘어난 만큼 역대 최대의 프로그램을 후원할 예정이다. 세계 최고의 주변기기 브랜드로 이번 대회 공식 파트너인 레이저도 이번 대회에 최적화된 마우스와 키보드, 헤드셋 등을 지원한다.
WCG는 e스포츠를 통해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문화를 이끌고 통합적이고, 흥미로운 게임 관련 컨텐츠를 전세계에 제공하기 위해 2000년 에버랜드에서 처음 대회가 열린데 이어 이듬해부터 공식 대회로 발전, 올해 7번째를 맞는다.
한편 이미 본국에서 예선전을 치른 진영수, 송병구, 마재윤 등 스타급 플레이어들이 대한민국 대표로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어서 한인 게임마니아들에겐 더욱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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