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 사람들: 김영민 NWSLF 이사장
▶ 중국 단동, 심양서 회동…한인사회 성원 절실
북한의 굶주린 동포를 돕기 위해 지난해 범 한인사회 기구로 발족된 서북미 남북나눔공동체(NWSLF)가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해 첫발을 내디딘다.
북한 관계자들과 만나 지원사업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13일 중국으로 떠나는 김영민 이사장은 “이런 작은 일들이 통일을 앞당기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한국에 들러 고양시 남북나눔공동체와 공동사업에 관해 논의한 후 21일 중국 심양에서 북한의 해외동포원호위원회 관계자와 이산가족 상봉문제를 논의한 후 단동에서 국제 민간협력 추진협의회(민추협) 관계자들과 만나 대북식량지원사업의 구체적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 많은 단체와 기관이 더 많은 북한 동포들에게 혜택을 주도록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 김 이사장은 NWSLF가 본국의 나눔공동체와 달리 평통 자문회의 산하기관이 아닌 순수 민간단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북지원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NWSLF 관계자들이 매년 정기적으로 현지에서 실사를 하게 될 것이라며 NWSLF의 사업이 일과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한인들의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북지원사업과 함께 회원확보에도 계속 힘을 기울일 예정인 NWSLF는 22일 시작되는 한우리 축제에 홍보부스를 마련, 방문객들을 상대로 회원확충에 나선다.
한편, 미네소타의 식품회사로부터 기증 받아 북에 전달할 계획이던 한 컨테이너 분량의 비상식량은 지난달 지진이 발생한 칠레의 이재민 구호용으로 전용됐다며 그러나, 곧 북에도 지원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김 이사장은 전했다.
1980년 이민, 현재 의료기기 무역업을 하고 있는 김 이사장은 부모가 평양 출신의 실향민이며, 6년 전 북한에 살고 있는 사촌을 만나 개인적으로 돕기 시작한 것이 대북지원사업에 나서게 된 동기가 됐다고 말했다.
/우 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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