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만5,000명 숨져 7년새 3배… 진통제 부작용도 급증
복용한 약품의 부작용 때문에 사망한 환자수가 지난 7년사이 거의 3배나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학전문지 ‘내과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에 11일 발표된 연구서는 2005년 1만5,000명의 환자가 약품 부작용으로 인해 사망했다며 이는 1998년에 5,519명이 숨진 것과 대조적이라고 지적했다.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사례도 2005년 8만9,482건으로 같은 기간2.5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연구서는 심각한 부작용이 전체 처방전의 증가보다 4배 이상 더 빠른 속도로 불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서를 작성한 안전진료연구소의 토마스 무어에 따르면, 지난 8년동안 보고된 부작용 케이스는 총 46만7,809건으로 51가지 약품이 이중 거의 절반을 일으켰었다. 특히 옥시코돈(oxycodone), 펜타닐(fentanyl), 모르핀과 타일레놀로 잘 알려진 아세타미노펜 등 진통제와 레미캐드(Remicade) 등 면역체제에 영향을 미치는 종류가 가장 많은 사망자수를 낸 약품들로 나타났다.
관계자들은 부작용 사례의 보고가 의무가 아니라 자발적인 체제이며 식품의약국(FDA)에 부작용을 발견하기 위한 제도적인 노력이 없어 부작용으로 인한 위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일부 의원들은 FDA에 부작용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도록 지시하는 법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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