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 번 더”
메이저리그 ‘8월의 구원투수’로 뽑힌 LA 다저스 클로저 타카시 사이토(37)가 내년 시즌 다저스 복귀의사를 밝혔다.
10일자 LA타임스는 사이토가 지난달 이 문제에 대한 질문을 받고 “계약조건 같은 세부사항은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지만 일단 내 희망은 여기서 뛰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사이토는 만약 다른 팀이 다저스보다 더 좋은 계약조건을 제시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사이토는 지난해 시즌을 마친 뒤 아직 일본에 살고 있는 부인 및 두 딸과 의논하기 전에는 메이저리그 복귀여부를 말하기 어렵다고 밝힌 바 있는데 생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올해는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복귀의사를 공식 밝힌 것이다. 사이토는 올해 7월말 잠깐 어깨통증에 시달리긴 했으나 내셔널리그 올스타로 선발되고 이미 37세이브로 내셔널리그 공동 3위에 올라있는 가 하면 8월에는 10번의 세이브찬스를 100% 살려내 ‘8월의 구원투수’로 선정되는 등 드림시즌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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